혹시 어떤 일 해?
나는 올해 재학생 초수로 임용보고 떨어져서 재수하려고했거든…현장도 느끼도 싶고 목돈도 모으고 싶어서 단설 유치원 방학 대체 강사로 오후 담임 역할을 하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
내가 맡은 반이 힘든 반이라고는 하셨고 도움도 많이 주시는데 그런 걸 고려해도 그냥 앞으로 유치원 교사할 용기가 안 난다해야하나? 뭐랄까 사서 고생길을 가는 느낌이야
나는 애들을 너무 너무 사랑해서 유아교육과 왔고, 나름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해서 과탑도 하고 실습에서도 지금까지 받은 학생 중에 제일 잘했다고 해주셔서 내 진로에 대한 고민은 해 본 적이 없었어!!!😭😭😭
근데 막상 교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일을 하니까 애들이 사랑스러운게 아니라 이제 너무 무서워…
다칠까봐 하루종일 온 신경이 거기에 가있고 집와서도 종종거리고 하는 내 모습을 보니까 이 일이 나랑 안 맞는 것 같고 그냥 유치원교사라는 직업에 정이 떨어졌어 그래서 걍 임용 재수도 하지 말고 다른 진로 찾아볼까 싶고 또 용기는 안 나고…🥺
유치원 교사 말고 하고 싶었던 건 카페나 사서, 9급 공시, 교행 정도…?(임용 준비 한다고 공부 습관은 있는데 시험 관련 아예 노베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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