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회피형 관련해서 제발 구분했으면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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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에 관한 글들 검색해서 보다보면 

자주 보이는 오해가 하나 있는데

일상생활/친구관계/해야 할 일이나 연락 등등

다 회피하는 애들 있잖아

그런 애들은 회피형이 아니라 그냥 미성숙한 사람이야

자기 책임감 없고 감정 조절 못하는 걸

“아… 나는 비운의 회피형” 

이런 이미지에 갖다 붙이면서

정체성처럼 쓰는 경우가 꽤 많더라

그래서 회피형 상담글 보면 꼭 나오는 말들이 있잖아

진짜 좋아하면 회피 안 함

회피형은 후폭풍도 없고 후회도 안 함

이런 헛소리들

근데 이거 다 애착이론이랑은 전혀 다른 얘기야

미성숙한 애들이 지가 회피형인줄 알고

애초에 진심으로 크게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라

도파민빨로 사귀고 관계에서 책임감없게 군거면서

회피형한테 당한 사람들한테까지 댓글로 상처주는게

너무 꼴보기싫음

진짜 회피형은

모든 관계에서 회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애착이 형성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 

회피기질이 발현되는게 회피형이야

그래서 많이 좋아할수록 회피하는거고

후폭풍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느리고 더 크게 오는거고

물론 그렇다고 상대에게 상처주고 

예의없고 책임감 없는 행동들이 정당화되는건 아니지만

[둥이1]

사실 이게 맞긴 한데 애착 유형 자체가 부모를 기준으로 형성되는 거라 회피하는 행동이 일반화 되기 쉬운 것도 맞을 수밖에 없어서...
이게 진짜 그냥 접점에 있는 문제라서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뭉뚱그려지는 것도 어쩔 수 없어

[둥이2]

ㅇㅈ 회피형도 나이 먹으면 해야 할 건 구분함 미성숙한거임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