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새해 여행을 같이 계획했는데, 갑자기 집에 빚이 생겼다며 일을 다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가겠다고 하면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 가족과 상의도 안 한, 혼자 세운 결정 같아 보여 원래 회피형이고 집을 싫어하던 사람아야
나는 3년 만난 첫사랑이라 너무 갑작스러웠고, 기다리겠다고 해도 도움 없이 혼자 있고 싶다며 “놓아주는 게 맞다”고만 하더라고 미안해하고 미련은 보이는데 결심은 굳어 보여
이거 그냥 냅둬야 해? 아니면 불안정한 상태라 달래봐야 할까 그냥 이참에 헤어지자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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