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인데 최근에 깨달은 게 있어서 궁금해서 물어봐
난 여태 내가 단순히 마른 사람을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근데 최근에 같이 운동하다 알게 된 분이 있는데 처음 보자마자 엄청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분이 연예인처럼 이목구비가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야
오히려 수수한 편에 가까운데 왜 보자마자 예쁘다고 느꼈을까 생각해보니까 그분 특유의 여리여리한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
여리여리한 게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마르고 하얀 피부 + 가느다란 뼈대랑 선 + 깔끔한 옷차림 +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 + 인위적인 느낌 없는 자연스러움 + 차분한 분위기
뭐 이런 내용이 나오던데 거의 다 그 분한테 해당되는 말 같더라고
나는 단순히 마른 사람이 아니라 여리여리한 사람을 좋아했나봐
내가 남중남고공대군대 테크를 타서 주변에 이성이 많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현실에서 이렇게 분위기 자체가 여리여리하다 싶은 사람 흔해? 아니면 정말 희귀한 편이야?
나는 보자마자 엄청 예쁘다고 느낀 게 거의 처음이라 유니콘 수준인가 싶은데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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