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엄청 친한 16년지기 친구야
정말 어릴때부터 알았고 중학교 내내 절친으로 지냈었지
얘 가정사가 안좋아서 막 우리집와서 밥먹고 씻고간적도있고, 나중에 성인되서는 고맙고 미안하다고 걔가 막 이것저것 많이 사주기도하고 서로서로 그렇게 챙겼어
특히 내가 많이 어려울때 자기도 어려우면서 30만원 쓱 보내기도하고, 나도 그친구한테 돈 빌려주기도하고 그랬지..
유일하게 우리 친언니들이 잘 아는 친구기도해!
암튼 … 얘가 4년전 정도부터 무너졌어
엄청 영리하고 이쁜애였는데 갑자기 방구석에 박혀서 안나오고 내 연락도 안받어
챙겨주고싶어서 전화하고 밥먹자하고 카톡테러하구 그래도 반응도 잘 없고 너무 힘들고 잘 지낸다 치료중이다 미안하다고 전화하면 울기만하고 … ㅎㅎ
자기 죽겠다고 그래서 집 찾아가서 야 !!! 너 나와 기지배야 하고 택시타고 울집와서 재우기도하고 내 식 위로 도 하고 그렇게4년을 보냈어.
겨우겨우 요새는 정신차리고 자격증 공부하는거같더라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잘하겠다고 연락왔는데
사실 힘들다고 나 반년정도 차단한적도있었거든
다 이해하는데 나도 좀 지친거같어
시간을 두고 나중에 만날까
손절을 할까
전처럼 지내줄까
날 만맘히보눈건가 싶기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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