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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친구들과 진로가 많이 다르고 지역도 멀어진 상태로 지내다보니 서서히 멀어졌다.

취준생이라 직장 동료도 없고, 새로운 친구 사기고 싶어서 엄청난 고민 끝에 당근 벙개 모임에 나갔다.

동갑 남자애가 나왔는데, 사당역 인근에서 요식업을 한다고 했다.

가게 이름도 알게 됐고 말하는걸 들었을 때 거기서 일해본건 확실했다. 

내가 취준생이라니까 먼저 생활비는 어떻게 모으는지 물어보며, 연말 연초라 알바생들이 약속 있다고 안나오는 경우가 많고 예약도 많다며 가끔씩 요청했을 때 시간 되면 알바 해줄 수 있냐 제안했다. 심지어 시급도 쎘다.

모아둔 돈이 떨어져가고 있던 찰나라 이상한 포인트들을 술 취해서 말이 헛나온거라고 애써 무시하며 희망회로만 돌리고 믿었다. 

가게명을 검색했을 때 이전 알바 모집 공고가 나왔는데, 그놈이 말한 정보들이랑 일치했었다.

본인이 사장이지만 친형 친구인 40대가 투자했기 때문에 대표는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알바몬에 써진 대표가 달랐을때도 당연히 여겼다.

헤어질 때 알바생한테 전화해서 스케줄을 확인한 후 25,26일에 나와달라고 했다. 동네 친구다보니 본인차 타고 함께 출퇴근하자고 했다. 내가 잠수탈까봐 걱정하는것처럼 지 번호를 주면서 연락 받으라고까지 했다

24일 밤에 더블체크 할 겸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갑자기 일정 조율중이라며 26일에만 나와달라고 말을 바꾼다. 짜증났지만 돈이 급한건 나니까 알겠다고 넘어갔다.

술김에 알바 뽑겠다 백지수표 던지고, 다음날 후회하는건가 싶었지만 유니폼 준비하겠다며 사이즈를 물어서 더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최강한파였던 26일 오전 9시 30분에 본인집 근처로 오면 본인차타고 함께 가자고 해서 갔다.

28분에 도착했다고 연락을 했다.

알겠다고 금방 나오겠다고 답장이 왔다.

가 그 답을 끝으로 잠수탔다.

그 한파에 밖에서 덜덜 떨며 15분을 기다렸던게 너무 화가 나지만, 덕분에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넘어갔다.

사기꾼인걸 알고 한번 간단한 조사를 해봤다.

그 음식점 인스타를 보니, '20대 사장이 8평에서 시작한 어쩌고'라며 게시글을 열심히 올리고 있다.

대표는 40대라며? 넌 30살이고? 에서 확실히 사기당했구나 싶었다. 그런데 관계없는 사람치고 가게에 대해 너무 잘알았다.

계정을 좀 더 봐봤다. 지인네 단체손님이 와줬다며 올린 단체사진에 그놈 얼굴이 바로 앞에 있었다.

단체 손님네 업장사람이거나 알바생이라 그 업장 사장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거라고 추측한다.

궁금하다.

본인 정보를 저렇게 다 깐 상태에서 왜 저떤 저급한 사기를 치며 사람을 갖고 노는걸까?

별로 할 수 있는건 없지만 신고해서 당근 매너온도나 떨어트리려고 채팅내역을 들어갔다.

마지막 농락을 확인했다.

닉네임을 '밥5'로 바꿔났다^^

너무 궁금한게 많고, 만약 진짜 가게 사장이면 큰 타격 없겠지만 악성리뷰나 남길까 싶어서 가게에 전화해볼까 한다. (가게 손님들이나 알바생들 무시 발언도 좀 했었다)

만약 알바생이나 사장님 친한 동생인거라면 정말 큰일은 없겠지만 작은 쿠사리나 들어보라는 마음이다.

고졸 편견 없었는데 이래서 고졸 무시하나 싶었다.

사실 지가 고졸이라 무시당한다고, 장기연애 했는데 여친이 회계사 합격하더니 사람이 달라졌다며 자격지심 있던데 니가 그런 인간이라 고졸이 무시당하는데 힘을 실어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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