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A영화를 친구랑 본다고 카톡이 왔어.
저걸 보냈을때는 이미 친구랑 영화관에 도착한 상황이야.
A영화 나도 보고싶었는데 미리 말 해주지 하니까 내가 그런거 안좋아하는 줄 알았대.
나한테 A영화 보고싶냐고 한마디만 물어봤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미 도착한 상태에서 본다고 하니까 서운했어.
이미 갔는데 뭐 어쩌겠어 그냥 재밌게 보라고 했지.
근데 그 뒤로 계속 A영화 얘기를 하는거야. 나는 그 영화 내용을 모르고 이미 그걸로 마음이 상해 있는 상태인데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고 해도 꺼내.
나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건지 그만큼 생각을 안하는건지 모르겠어… 내가 예민한 거일수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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