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말 포인트 못잡는거때메 너무열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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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두번이면 걍 티키타카 대화일텐데 

자꾸 요점 못잡고 딴소리해.. 

이젠 내가 말을 모호하게 하나? 싶기도 해서 그러는데 봐줄래 

나: 틈새라면 매장 가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꾸덕한거야 약간 떡볶이 국물처럼 꾸덕한 느낌이었어 신전 느낌?

애인: 신전 떡볶이는 안꾸덕하잖아 

나: 아니.. 라면 국물이랑 떡볶이 국물이랑 다르자나 근데 떡볶이 국물같았다는 말이야 ... 

걍 이렇게 여기서 또 딴지걸면 나도 또 떡볶이중에 꾸덕 안꾸덕을 가려내야함 지금 대화가 맥락이 그게 아닌데... ㅠ

어떡하지..? 2년동안 말하고있는데.. 내가 이상한가ㅜ????  

[익인1]

맥락맹인가 혹시 쇼츠 이런거 자주보시니

[익인2]

근데 예시를 안다는게 나을거같아
그런 예시달면 그거에대해 사람마다 느끼는게 달라서
희석됨

[글쓴이]

심지어 신전 예시 든게 가족이 신전 하셔서 그런거여.. 엽떡은 안먹고 떡볶이 잘 안먹으니깐 ㅠ 앞으로 예시는 안드는걸로 ㅇㅋ..

[익인6]

2. 예시를 달지말고 라면국물치곤 꾸덕했다. 이걸로 끝내야할듯해..

[익인3]

나 진짜 이런 사람이랑 일년동안 친구하다가 열받아서 손절함

[익인4]

하...안맞는듯... 답답하긴하다 딱봐도 뭔느낌인지 알거같은데 나는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글쓴이]

긍까 친구랑도 잘 얘기 햇는데.. 친구는 바로 아!! ㅇㅋㅇㅋ 했는데... 어렵다..

[익인4]

근데 보통은 그 예시가 이해안된다해도 아그래?? 신전이 꾸덕한편이구나~ 라면인데 꾸덕한게 신기하넹 이러고 넘어가지않나 뭘 또 거기서 신전이 꾸덕 안꾸덕인걸 가려 ㅠㅠㅠㅠ

[글쓴이]

긍까 먼 이제 국물떡볶이랑 엽떡이랑 차이점 가려내야함 (이 예시는 아니지만 그런적있음) 그럼 난 진짜 진빠져

[익인4]

아 너무싫어...

[글쓴이]

대화하다가 한숨나옴 하......
여기다가 말까지 끊으면 천불남

[익인4]

글쓴이에게
밑댓보고 다는데 이건 지능이랑은 상관없는듯함... 이거 좀 내얼굴에 침뱉기고 내 남친한테 넘 미안하지만 ㅋㅋㅋㅋㅋ ㅠ 내 남친 공부 진짜 못하고 상식..없는..ㅎㅎ...편인데 오히려 그러면 아그래~? 하는 사람임 오히려 공부는 잘하는데 사회성이나 맥락파악능력이 부족해서 단어하나에 꽂히는 사람이 그러는거같아 ㅠ 자기가 생각하기에 신전=꾸익? 아닌데? 하면서 자기가 알고있는 사실에대해 안짚거나 반박안하고 넘어갈수가 없는거지

[글쓴이]

4에게
단어 하나에 꽂햐서 맥락 못보는거!!!!!!!!!!!!
하아~ 이거였어 그래서 내가 늘 열받았던거였어
이거네 이거야 다른 예시 싹다 저 말로 귀결돼
이거 고칠방안없나 여태 그럴때마다 화내서.. 조금 고쳐진게 저정돈데........

[익인4]

글쓴이에게
그런사람이 은근 많음ㅋㅋㅋㅋㅋㅋ ㅠㅠㅠ 맥락을 보는게 아니고 진짜 하나에 꽂혀서 집착함 쓰니 진짜 답답하겄다..

[익인5]

내남친도 그래^^...말의 요지를 몰라 대화할때도 열받는데 싸울때도 저래서 진지하게 어릴때 책 안읽었냐고 물어봄

[글쓴이]

진짜..... 물어볼까..? 지능하고 이런 맥락 잡는거는 차이가없니..? 공부는 잘하드만 왜그러는거여 진짜..

[익인5]

ㅋㅋㅋㅋ얜 안읽긴했다고 하는데 지능과 맥락잡는거 영향있지않을까..? 맥락파악도 못하는데 어떻게 공부해 내 생각엔 걍 팩트체크 좋아하는 사회성 떨어지는 화법같음..ㅎ

[글쓴이]

맞아 ㅎㅎㅎ 둥4가 정리해준게 정확
어카지.. 진심 이젠 내가 예민해져서 내 의도랑 다른말 조금만 나와도 화낼거같아..

[익인5]

나도 아직은 좋아해서 만나고 있긴한데 곁에 오래 두고 볼 유형의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래서 얘 만나면서 대화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별거 아닌걸로도 열내고 답답해하는 내 자신 보면서 현타 오더라ㅋㅋㅋ쓰니도 만날만큼 만났는데 그동안 고생 많았다..

[글쓴이]

5에게
난 진짜 저거 하나빼곤 갠차나서
아직 두고보고있어..
또 엄청 화내면 고칠라고 노력은 하길래ㅠ

[익인7]

ㄹㅇ 이거 피곤함 별거 아닌거에 열받아 하는 날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