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한창 취준하는데 취뽀한거 말해도되려나..?

애들 다 취준으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엄청 받던데 괜히 내가 취업해서 더 기분 다운되게 할까봐 취뽀했는데 제일 친한 친구들한테 말을 못하겠어.. 말 안하면 제일 친한 친구인데 서운하게 느낄 것 같고ㅠ 근데 또 누구한테 축하를 받나 지금 힘든 사람들한테 축하까지 받아야될까 싶다 난 그냥 남한테 듣기전에 내가 직접 소식 전해주고만 싶은건데 그거조차 상처일까 걱정됨ㅠㅠ

[익인1]

웅 취업햇다구 말해

[익인2]

걍 얘기하고 맛밥 ㄱㄱ

[글쓴이]

밥 사주는건 너무 해줄 수 있는데 괜찮겠지..? 그냥 스트레스 자체를 안주고 싶어가지구ㅠ 넘 과한 걱정인가

[익인2]

괜찮을거같은데?? 말 안한다고 진짜 모를 정도의 사이도 아닌 것 같고 결국 알게될거라 ㅋㅋㅋㅋ 나라면 괜히 배려한다고 얘기 안해주는게 오히려 뭔가 자존심상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기분 더 싱숭생숭할듯ㅜ 충분히 축하해줄 수 있는데.. 기분 좋게 얘기하고 취업턱 쏴~~

[글쓴이]

너무 고마운 조언이야ㅠㅜ

[익인3]

어차피 언젠가는 알게될텐데 말하고 취업턱 쏘는게 좋을 것 같당

[익인4]

얘기하고 여기서 사람 한번 거르는것도 괜찮

[익인5]

친한친구가 말해줬는데 당연히부럽긴했지만 완전축하해줘씀 말안해주는게 더 서운 걍 팁같은것도 더 물어보고 그랫어

[글쓴이]

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역시 말 안하는게 더 서운하겠지

[익인6]

당연 ㄱㅊ지

[익인7]

난 아무생각 안들어 누구라도 취준되면 다행인거지… 걍 말해

[익인8]

무조건 무조건 말해잉

[익인9]

먼저 취뽀한 친구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밥먹을때 알려줬어 다같이 축하해줬음! 그러고나서 걔가 커피사줬어 ㅎㅎ

[익인10]

난 그냥 한번 자리 만들어서 밥 먹으면서 말해줄듯 나 사실 취업했다고

[익인11]

말해도 돼!
근데 너무 너무 축하받겠다고 집착하지 말고(반응을 유심히 보거나 계속 말을 꺼낸다든지)
네가 취뽀턱이라고 밥 사주면 어때? 부러워하면서도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줄 거야

[글쓴이]

굿이다!!!

[익인11]

취업 넘 추카행😊❣️❣️❣️

[글쓴이]

고마워🫶🏻🫶🏻

[익인12]

내가 걍 딱 그상황일때 만나자하구 밥 사주면서 말해준게 넘 좋았음 걍 조심하고싶어하구나 이게 느껴지면 부러워도 축하가 진심으루 나오고 나도 취뽀해서 밥사줘야지 이런 원동력두 되더랑! 맘이 너무 예뻐서 다 보일거양ㅎㅎ

[글쓴이]

오키오키ㅠㅠㅠ 다들 넘 고맙다

[익인13]

안말하면 안말해줘서 기분나쁨 그리고 그 기분나쁨이 더 큼 걍 말하고 밥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