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팁이 애인으로 인해 좀 바뀐 케이스가 있나?

잇팁 유형이 독립적이고 연락 느리고 질문 안하고 

애정표현 적고 회피끼도 있는 그런 사람들 있잖아

그런 사람들 중에 바뀐 사람!!

애인의 뭐 때문에 바뀌게 된거야?

연애기간 언제쯤 바뀐거야?

[둥이1]

걍 애인이 너무 좋으니까 바뀌게 되던데??!

[글쓴둥이]

어떤 식으로 바꼈어?

[둥이1]

음 원래 통화나 페탐 이런거 안 좋아하고 걍 카톡이 그나마 젤 좋았는데,
애인은 특히 페탐 좋아하거든ㅋㅋㅋ 그래서 하루종일 페탐 켜놓고 서로 할거 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게 싫지않고 오히려 좋고 그러더라
그리고 원래 집에만 있는거 좋아하는데 애인 만나러 나가는건 안 귀찮고
만나면 너무 좋고, 이것저것 다 걔랑 해보고싶고 그래

[글쓴둥이]

얼마나 사겼어?
여자잇팁보다 남자잇팁이 성향이 더 강하다고 느껴서... ㅠㅠ
애인이 잇팁인데 회피성향까지
있어서 좀 더 심한 거 같아...

[둥이1]

아 나 참고로 남익이야..ㅎㅎ
나 1년정도 사겼는데, 첨부터 내가 너무 좋아해서 사귀자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귀자마자 거의 바로 바뀌었어! 근데 페탐 같은거는 사귀다보니 점점 나도 그렇게 바뀌었던 거고

[둥이1]

1에게
근데 내 성격상 상대방한테 별로 마음이 안 크거나 그정도까지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성격이나 성향이 잘 안 바뀜... 그래서 상대방이 먼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한 적도 많아

[글쓴둥이]

1에게
음... 혹시 둥이는 전부터 회피도 있었니?

첨에는 엄청 좋아해주더니 점점 본래 자기로 돌아가던뎅...?
사실 내가 딱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붙잡으니깐 고민하더니 다시 만나자고 하던뎅,,,,

나랑 헤어지고 자기 정신과도 다닌다고 하면서 이런 자기라도 괜찮냐고 했었엉,,,

[둥이1]

글쓴이에게
응 원래 잇팁들이 기본적으로 회피성이 조금씩은 있는 듯... 근데 점점 나이들고 보니까 회피하는 것도 별로고 남자답지도 않고 그래서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나서부터는 상대방한테 내 의사를 딱 말하는 모습도 좀 생겼어! 음 그리고 첨엔 잘해주다가 점점 자기 모습으로 돌아갔다면, 사귀다 보니 상대방이 편해졌거나 아님 얘는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생겨서이거나(자기가 갑이라는 생각이 들 때), 막상 사귀어보니 이성적 매력이 크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어.. 근데 보통은 이성적 매력이 떨어져서인 경우가 많았어 나같은 경우에는ㅠ

[글쓴둥이]

1에게
애인 나이가 26인데...
연애 두번인데 23살이 마지막연애였대... 그래서 연애 경험도 없긴 해 (나도 그렇구) 그래서 둘 다 미숙한듯 ㅠㅠ

이성적 매력이 떨어졌다면 내가 재회하자고 했을 때 다시 만날 수 있남...?
만나기 전에도 자기한테 가볍게 말한거냐는 식으로 2번정도 확인은 하더라,,,

잠수만 빼면 딱 회피형 특징에 다 부합하더라고...
나랑 헤어지고 잠 잘때 숨을 잘 못 쉬어서 잠을 못 잤대,, 그래서 정신과까지 갔구 그 이후로 말을 좀 해야되는구나 이렇게 말은 하던데 다시 약에 익숙해져서 돌아가는 느낌도 들고 ㅠㅠ

재회를 한거면 나한테 그래도 맘이 있다는 건데 근데 자길 바꿀 정도는 아닌건가...?
좋아하니깐 난 이해해보려고 하는데 힘들긴 해서... ㅠㅠ

[둥이1]

글쓴이에게
아 그치 만약에 맘에 없는 상태에서 헤어졌다면 잇팁은 그냥 그걸로 끝인데, 재회를 했다는 거는 미련이 남아 있거나 분명 너한테 뭔가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야! 다시 재회를 할 정도라면 좋아한다는 건데, 그래도 평소 행실이 안 바뀌는 거는 애인이 뭔가 심리적으로 힘들거나 아님 막 엄청 좋다기 보단 그냥저냥 너가 사귈만한? 사람이라 큰 열의를 못 느껴서 일 수도 있어.. 근데 이건 본인만 아는 거라, 크게 걱정이 된다면 나중에 한번 진지하게 이 얘기를 털어놔봐!

[글쓴둥이]

1에게
나도 미련이 남아서 더 노력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재회하자고 한거긴 해
정신과를 다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것때매 내가 더 말을 좀 못하겠기도 하고....

재회 전에 자기 딴에는 노력하는데 자꾸 내가 서운해 하는 걸로 점점 멀어졌던 그런 느낌이 있어서 (첨이랑 달라져서 계속 서운해했어) 또 내가 요구하고 나서 이 상태에서도 더 멀어질까봐 걱정되기도 해 ㅠㅠ

서운한 거 있으면 어떡하냐고 하니깐 이야기 하라고 하긴 했는데 한가지 이렇게 해주면 좋겠엉 하니깐 알겠옹... 시무룩해하길래 다른 건 더 말 못하겠더라고.... 물론 말한 건 해주려고 노력하긴 해

둥이가 잇팁이니깐 저런 부분은 내가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좋을까? 하나 이야기하고 기다리고 다음꺼 이야기하고 뭐 이렇게 해야하나...
왜 날 궁금해하지 않는지, 나랑 왜 재회할려고 했는지도 궁금한 것도 많은데 참고 있어,,ㅋㅋㅋ큐

[둥이2]

나이 먹고 연애 경험 쌓이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바뀜

[글쓴둥이]

음... 나이 먹고 연애를 실패하면서 점점 자기 성찰을 하는 그런 루트인건가

[둥이2]

인공지능마냥 데이터가 쌓여야 하는듯 나이 먹을수록 공감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는 것 같고 어떤 걸 했을 때 서운하다는 걸 학습했으니까 다음엔 안 그러게 됨 그리고 그럴 나이가 되면 상대방도 성숙한 단계일 확률이 높아서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방향도 있는듯

[글쓴둥이]

그치... 그런 것 같아....
애인 연애경험도 많지 않고
나도 좀 그렇다 보니 어려워서 ㅠㅠ

[둥이2]

전 애인이 지금의 나 보면 ㄹㅇ 얼탱이 없어할듯... 쓰니 힘내... 근데 고쳐지지 않는 사람도 있어ㅠ

[글쓴둥이]

2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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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나는 지금 만나는 사람 때문에 바뀐 듯 게임 같이 하는 거 아니면 거의 안 하고 전화도 거의 하루 종일 달고 살았고 연락도 거의 칼답하고

[둥이4]

알아서 본인이 마음이 가니까 바뀐 루트지
남이 고쳐쓸 건 아님 쓰니 애인은 제목같은 사람 아니라서 치우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빠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