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정떨어진거 오래가다가 다시 좋아진 사람 있어? (콩깍지 벗겨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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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벗겨지고 나니까 밥 먹는 것도 꼴보기 싫고 막 웃으면서 장난치고 웃기게 하고 웃는 것도 다 짜증나더라고.. 일반 사람도 이렇지는 않을텐데 왜이럴까 너무 그냥 짜증나

[익인1]

없수 그정도면 더 안될듯

[글쓴이]

이렇게 될수가 있나ㅜ

[익인1]

그게 쌓이다가 터진거니까 더 그런듯

[익인2]

밥먹는 모습도 짜증나고 그랬는데 다시 돌아왔어

[글쓴이]

어떻게 돌아왔오?!

[익인2]

솔직하게 말했는데 남친이 노력하겠다고 했고.. 울면서 대화하고 나니깐 나도 금방 되돌아오더라. 1년차쯤에 왔어. 그 이후로 3년정도 더 사귀고 헤어졌엉..ㅎㅎ

[글쓴이]

쌓인게 있었엉??

[익인2]

음 권태기 + 지쳤던 것 같아. 연애초부터 잘 안맞는다고 느껴졌는데(성향, 가치관) 너무 잘해주니깐 나도 스며들었었거든. 그러다가 1년 반? 쯤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쓰니가 지금 느끼고 있는 기간이 찾아왔고 진짜 얼굴봐도 짜증나고 옛날엔 서운함으로 끝났을 감정이 기분나쁨이 되더라고.. 그때는 전남친이 나 많이 좋아해줘서 참고 받아줘서 잘 넘어갈 수 있었어. 대화해보는게 중요할 것 같아. 그리고 일방적으로 한쪽이 참는건 장기적으로 좋지 않구... 언젠간 터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