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열람실에 히터 28도로 계속 올리는 아저씨 있어서 찐광기로 퇴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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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대쯤 되어보이는 아저씨인데 이 아저씨가 맨날 히터 온도를 28도로 맞춤

처음엔 26도였는데 날이 추워지니깐 28도로 더 올리더라..

근데 이게 진짜 실내기온이 낮아서 올리는게 아님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앗냐면 내가 아침에 젤먼저 일찍 오거든

그러면 난방을 일부러 24도로 조절한다음에 (애초에 아침에 직원들이 조절하는 초기 설정도 24도임) 리모컨 센서 가리고 희망온도 올려서 리모컨 표시만 28도로 올라가게 맞춤

그러면 안건듦 ㅋㅋ

근데 문제는 내가 한번씩 늦게오면 이 아저씨가 28도로 계속 맞춰놓거든?

그러면 사람들이 그 아저씨 나갔을때 내린다?

그러면 그 아저씨가 또 올림

이젠 아예 리모컨 자리 밑에 전세내고 거기서만 앉아서 리모컨 사수하고 있음

그래서 사서하는 친구한테 말해줬더니 리모컨 사서 구석에서 조절하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삼 ㅋㅋ

(리모컨 사고 친구한테 말하니깐 친구가 농담으로 한말인데 진짜 살줄은 몰랐대 ㅋㅋ)

암튼 그래서 구석에 앉아서 저 아저씨가 온도 올릴때마다 구석에서 딸깍하면서 내림 ㅋㅋ

넌 노템이지만 난 아이템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도서관 휴게시설에거 어떤 사람이 나한테 와서 직원들하고 인사하고 친한거 같은데 (내가 맨날 일등으로 오니 직원들이 내 얼굴 앎 그래서 얼굴만 아는거고 친한건 아님) 히터 어디다가 말해야하냐고 누가 계속 온도 올려서 덥다고 하더라 ㅋㅋㅋ

그거 듣고 구석에서 더 열심히 조절중임 ㅋㅋ

근데 진짜 해골물임 구석에서 딸깍해도 모름 ㅋㅋ

28도로만 보이고 실제 희망온도 24도인데 아오 뜨뜻하다 이러고 있음 ㅋㅋ

[익인1]

아 나진짜 쓰니한테 고마울거같음..28도면 토나올거같은데..

[글쓴이]

이게 문제가 뭐냐면 아침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좀 추울수도 있거든? 애초에 히터 돌아가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 ㅋㅋ 근데 저녁 시간대 되면 사람들 많아져서 개더움 그리고 건조해서 피부 다 갈라짐

[익인2]

아니 왜그러는거래 ㄷㄷ

[익인2]

약간 뭐... 남의돈으로 난방한다는 뿌듯함인가?

[글쓴이]

내 추측인데 집에서 맞추는 보일러 온도를 맞춰서 히터 조절하는듯

[익인3]

ㅋㅋㅋㅋㅋㅋ

[익인4]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니 광기다

[익인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왜저러는걸까.. 근데 쓰니가 개웃김 서로 누가 이기나보자

[익인6]

해골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7]

나는 폰에 앱 깔았음…ㅎㅎ…계속 28도로 올리고 강풍으로 올리고 그러길래

[익인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터 올림다만 보고 하 답답아저씨 했는데 아 너무 사이다 내용이엿자나 ㅋㅎㅋㅎㅋㅋㅋ

[익인9]

ㅋㅋㅋㅋㅋ귀엽다

[익인10]

zzzzzzzzzㅋㅋㅋㅋ갸웃겨

[익인12]

광기 개웃기네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4]

리모컨으로 하면 누를때마다 삑삑소리 안나?

[글쓴이]

그래서 그사람 나갔을때 조절하거나 그사람이 리모컨 들었을때 조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