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뒤지니까 휴지에 감싸져서 패각 다 부셔진상태로 죽어있었음...
휴지에 감싸고 힘준듯 어제까지만 해도 살아있었는데 얘는...
어제도 죽은 한마리 내가 묻어주고 오겠다했는데 내가 자는사이에 할머니가 다른 어디에다가 묻고왔댄다
최소한 말이라도 해주고 버리라고 하니까... 뭘 그런걸 말하녜
말이라도 해줄수있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냥 대답도 안하고 무시하네
참고로 내가 키우는 달팽이임
집에 고양이 키우는데 얘도 죽으면 그냥 어디다 갑자기 버리고 올거 같아 불안하다...
옛날부터 뭐 키웠다가 죽으면 야!! 또 사주면 되잖아!! 이랬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할까...
옛날에도 나한테 이ㄴ저ㄴ, 왜 저런게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듣고 살았어도 그래도 할머니니까, 내가 이해하라길래 참고 살았는데 더이상 못참겠다...
아빠가 왜 자기 엄마한테 시니컬해졌는지 알거같아
그냥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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