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난 무교 애인은 기독교야 나한테 있어서 종교란 마음이 힘든분들의 기댈 곳 정도지 신이니 기적이니 하는 건 조금도 믿지 않아 애인한테도 연애 시작부터 이야기를 했고 교회 간다고 하면 아무말 없이 보내줬어
저번 주말에 애인이 은사님 이라는 분을 만나러가는데 나 인사시키고 싶다길래 따라갔더니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계셨어 만남 자체는 평이했고 나도 교회 다녔으면 좋겠다는 말도 적당히 넘길 수 있는 수준이였는데 애인이 그러는거야 '제가 만나는 사람을 목사님이 좋게 봐주시니까 무겁던 마음이 편해지네요'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어 목사님은 별 대답 안하셨지만 그 상황이 굉장히 익숙해보였어
둘만 있을 때 아까 그 말은 무슨 뜻이였냐? 왜 마음이 무거웠냐? 그러니까 대답을 못해 그냥 넘어가주면 안되겠냐더니 같이 교회가면 본인 마음이 편할 것 같대 일단 시간 좀 갖자고 한 상태야 내가 느끼기엔 저 무거운 마음 이라는게 교회 안다니는 날 만나는것에 일종의 죄책감을 느낀 걸 표현하는 것 같고 목사님 평가가 만남을 이어갈지 말지에 큰 분기점이었던 것 같은데 맞아? 맞으면 더 생각 할 필요없이 헤어지려고 해
조언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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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있는 애들 긁히는거 개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