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혼자 어두운 방에서 자는 거, 불 꺼진 밤의 화장실, 한밤의 뒷베란다가 무서웠는데,
이젠 엄빠한테 야식 먹는 거 안 들키려고
불 꺼진 어두컴컴한 부엌 가서 몰래 미역국 떠올 때,
야밤에 뒷베란다에 있는 초코파이 슬쩍하러 갈 때
엄빠한테 새벽 늦게까지 깨어있는 거 안 들키려고
화장실 불 안 켜고 들어와서 폰할 때
나는 어른이 됐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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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혼자 어두운 방에서 자는 거, 불 꺼진 밤의 화장실, 한밤의 뒷베란다가 무서웠는데, 이젠 엄빠한테 야식 먹는 거 안 들키려고 불 꺼진 어두컴컴한 부엌 가서 몰래 미역국 떠올 때, 야밤에 뒷베란다에 있는 초코파이 슬쩍하러 갈 때 엄빠한테 새벽 늦게까지 깨어있는 거 안 들키려고 화장실 불 안 켜고 들어와서 폰할 때 나는 어른이 됐다고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