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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머리도 아프고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내려 앉는 느낌이라 조퇴하고 계속 누워있다가 저녁에 집으로 오라고 했어
댓글에 영상이나 사진 저장하면 유포죄인지 뭔지 (유포 할 생각이 아예 없었는데 왜 유포죄인지 모르겠지만) 걸린다길래 그냥 노트북 켜서 보여줌
원래 애 자체가 좀 똘똘한 성격이라 스크롤 내리면서 한동안 말없이 보더니 대뜸 하는 말이 "이거 때문에 연락 안본거야?" 이러더라ㅋㅋㅋㅋ
진짜 순간 어떤 댓글에서 얘기한것처럼 영상 저장해서 짓밟았어야 됐나 후회가 되더라고 다른건 다 제쳐두고 전애인 영상만 해명해보라고 함
나 만나기 전에 찍은거라고 얘기하길래 날짜 시간 장소까지 다 찍혀있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했더니 또 한동안 아무말 안하다가 하는 말이 나랑 하는게 만족이 안돼서 전애인 만났고 내가 잘했으면 안만났을거라고 하는데 듣자마자 바로 쌍욕나가더라 그냥ㅋㅋㅋ
욕하면서 남자들이 생일이라고 돈 보낸건 또 뭐냐 하니까 그런거까지 자기가 해명 할 이유가 있냐는 식으로 완전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고
난 진짜 무릎 꿇고 비는거까진 아니더라도 미안하다고는 할 줄 알았음ㅋㅋㅋㅋㅋ 말문이 막혀가지고 가만히 있으니까 "더 할 말 없지? 사과바라면 해주고" 이러는데 진짜 줘패고 싶더라 그냥 꼴도 보기 싫으니까 집 가고 앞으로 두 번 다시 보지 말자고 함 나가면서 지도 자존심 상했는지 너랑 할때마다 연기하느라 힘들었는데 잘됐네 알겠어 이러고 나감
집에 혼자 있는데 진짜 비참하더라 아직 차단은 안한거 같던데 자기도 찝찝한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렇게 조용하게 헤어진게 잘한건지도 모르겠음
헤어졌다고 해도 내가 배신당하고 버림받고 분노한 기분은 어디서 풀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자해를 왜 하는지 알 거 같네 앞으로 후기가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두서없이 후기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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