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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많은 둥들이 댓글달아줄지는 몰랐어…!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한 명씩 답글 달자니 너무 길어서 여기에 남겨🥹 답글들 너무 고마워 내 문제점을 더 많이 알 수 있던 거 같아!
내가 외로움 많이 타고 정도 많아서 주변에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고 사람도 사실 엄청 좋아해..! 그래서 더 가까워지고 싶고, 막 잘해주는데 기대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기대하게 되고 그래. 시키지 않아도 막 잘해줘놓고 실망하고 나도 그럼 덜하게 되는데 계산적이어지는 게 싫고 그래
내가 잘못해도 미안하다고 하는게 뭔가 기분도 나쁘고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거 같아
손절하기 전에 댓글들처럼 별 진지하지 않은 투로 말하기도 했고, 때로는 짧게라도 말해봤거든. 그래도 내가 계속 매일 웃고 다니고 그러니까 만만한 포지션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쪽이라 보니까 아무리 잘해줘도 백 번 만 번 지 멋대로 하는 애보다도 덜한 친구가 되는 것 같더라고. 누군가랑 사이가 안 좋아져도 내 편이 아니라 상대 편이고 그렇더라고. 나랑 시간이 많이 보내도 그렇다는 거에 내가 그만큼 신뢰를 주지 못하는 사람인건지 자괴감도 들고 현타도 많이 오더라고
그리고 남자친구도 다른 친구한테도 진지하지 않게 살짝 말했을 때 별 거 아닌데 좀 예민하다는 말을 들었어서, 그 후로 난 예민하다는 생각이 늘 있는 것 같아. 그래서 그냥 나도 별 거 아닌 건 말 안 해야지 하다가 나 조차도 언젠가부터 기분 나쁜 걸 모른 채 지냈고, 어느순간 쌓이다가 확 그 사람이 싫어져서 저렇게 터지는 느낌이아. 별 거 아닌 일을 당했을 때도…!
그렇게 하나 둘 먼저 끊어내고 손절할 때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이미 내 성격 나도 너무 싫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친구 하나도 없는 거 보면서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더라도 내 성격대로 못 보여주겠어서 뚝딱 거리고 내 의견도 잘 못내는 거 같아.
누군가가 또 내 성격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 같고, 나 조차도 내 성격이 별로라는 걸 너무 잘 아니까… 항상 성격 부분에만 그렇게나 자존감이 바닥이야.
또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누군가한테 기분이 나빠도 그게 사소한 일이고 내가 예민한 것 같아서, 상대방한테 말하자니 반응이 차가울까봐야. 정말 안 맞고 아닌 관계는 남들처럼 조용히 멀어지고 싶은데 그러면 상대방이 내가 싫어하는 걸 깨닫게 될까봐 그거야말로 회피니까 억지로 맞추는 것 같아. 맺고 끊는 걸 잘 못해서 내가 스트레스 받는 관계임에도 또 상대방이 좀만 안 그러면 잊고 놀다가 또 만만한 취급 받고 상처 받고 점점 위축되는 그런 게 반복인 것 같아.
이 싸이클을 끊는 방법을 알고 싶어 … 추가로 더 알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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