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었고(초5까지 단칸방 살음)
가부장적이고 주취 폭력있고 엄마 무시하는 아버지랑 살았었어.
엄마가 안쓰러운거 투성인건 맞아. 같은 여자로써 불행한 삶?
근데 엄마는 매사에 부정적이고 매순간 남을 평가하고 그러셔. 근데 본인에게도 관대하지도 않음.
그냥 매사에 부정적이야.
근데 엄마모시고 여행왔는데 힘드네...
안그래야지 다짐하고 왔는데..
일단 오늘 투어가는길에 한개 밴에 여러팀이 타는데 (자유여행인데 반나절 투어함)
밴 제일 뒤쪽은 타기힘들고 그렇잖아. 근데 우리가 중간에 탔었는데 다른 리조트 들러서 한팀이 더 타더라고?
그 팀이 어린애들이 있어서, 우리가족(나도 남편과 초딩 2명자녀있음)들이 뒤로 가고 하고 그 가족을 중간라인에 태웠어.
울 엄마는 허리가 안좋아셔서 그냥 편한자리에 계시고. 근데 엄마는 왜 양보를 하냐며. 일찍탄사람이 자기가 좋은 자리에 앉는거지. 이러면서 이해를 못함.
그리고 리조트나 투어나.. 자기맘에 안들면 일을 이런식으로 한다면서 얘기하고..근데 내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을거잖아? 그사람들도 자기 일인데 대충하겠냐고..ㅎㅎ 너무 본인의 편의만 생각하는?
왜그러는 걸까.. 뭔가 배려받지 못하는 삶을 사셔서 그런걸까. 인정받지 못하는 삶?
나도 이해해보고 싶어서 생각해본거야.
이 밤에 좀 마음이 안 좋네. 아까 인티에서 가난의 무서운 점이 돈이 아니라고. 가난한 마음이라는 글 본거같은데...
나도 그래도 엄마가 내준 돈으로 대학 나와서 -> 좋은 직장 다니고 그 직장에서 남편 만나서 풍요로운 삶을 사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긴걸까?
그러면 더 슬퍼. 우리엄마도 그랬다면 마음이 더 풍요로우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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