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지금 정말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거든
그래서 나한테도 너무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내가 그냥 같이 이겨내보자고 했음
애인도 엄청나게 고마워하고 내 덕에 용기를 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이후에 자기 평생을 바쳐서 나한테 보답하겠대.
아무튼 그 일 때문에 지금 장거리라 막 예전처럼 자주 보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하진 못해
근데 음... 처음에 진짜 나도 너무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내 일상이 바빠지고 하다보니 예전처럼 막 생각만 해도 눈물나고 그러진 않아.
그치만 가끔 연락하다가, 혹은 예전 생각하다가 눈물이 나면서 힘들고 애틋하고 여러 감정이 들어
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예전처럼 매시간 보고싶고 안달 나고 그러지가 않아 그냥 난 이 사람이 진심으로 너무너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정말 소중한 사람이지만 만약 정말 좋은 여자가 나타나고 나보다 더 그릇이 크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면 정말 행복을 빌며 보내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이게 사랑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예전과는 다르긴 해서 이게 연애하는 게 맞나 싶긴 하면서 그렇다고 지금 세상에 의지할 곳이 나밖에 없는 사람 버리는 건 정말정말 아닌 것 같고... 머르겠다 너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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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22일 되었는데 카톡 내용좀 봐줘 헤어져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