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대학교 막학기에 집이 가난해서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
악명은 높지만 경력은 잘 쳐주는 곳 입사했는데
매일 오전 10시 ~ 새벽 3-4시 퇴근 > 오전 10시 출근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곳이라 힘들었어
원래 처음에 다른 업무였는데 사수가 도망가서 입사 일주일만에 펑크내면 기사 몇 백 개 올라갈 정도로 큰일나는 업무에 투입이 되었거든..?
그것도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일하고 혼자 버텼어.. 내가 빨리해도 일찍 퇴근할 수가 없는 구조의 직종임..
근데 투고가 주 5회였어 ㅋㅋㅋㅌㅋ 그래서 독감 걸린채로 일도 하고 코로나 걸린채로 일도 하고 그렇게 8개월을 보내니까
회사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아파지더라,, 뭔가 정신적 이유가 큰거였지..
웃긴건 팁장은 일주일에 업무가 한 개 밖에 없었는데 오후 3시 출근해서 오후 7시에 퇴근했음 ㅋㅋ...
중소기업인데 대표도 업계 일 안해본 사람이라 큰 일 맡아놓고 회사 오지도 않았어... 밤에 큰일나서 전화걸면 4명이 전부 다 전화 안받고 꺼둠..
그런 곳에서 버티다보니까 진짜 죽을거 같아서 퇴사하고 알바하면서 조금 쉬다가 서류 넣고 취업을 했는데
매번 회사 입구에서 한 시간을 서성일 만큼 숨이 턱 막혀서 못 들어가곘더라고..
어우.. 진짜 힘들더라고...
그렇게 퇴사를 두번 정도 했는데 어느날 재택근무 제의 받아서 프리랜서로 일하게 됐어
총수입은 주 3일 알바보다 적을거야.. 대학생보다 쓰는 돈 적을거임...
그래도 사람을 안만나니까 너무 좋더라..
이거 내가 잘못된걸까...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다들 잘 버티고 사는데 내가 너무 못참는걸까 아니면 아직도 내가 버텼던 기억을 좋게 생각 못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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