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구... 소개로 만나서 사귄지 두달째야! 주선자 통해서 일이 밤낮 없이 꽤 바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나도 바쁜 편이라 오히려 좋아~ 하면서 만났는데 나보다 더 바쁨; 주말에도 일하더라 가끔..
우선 연락은 꾸준히 하고 말투도 애교스럽지만 소통보다는 보고에 가까워.. 질문도 별로 없어
기상 출근 근무중 식사 야근 퇴근 > 매일 이 얘기만 하는데그냥 상냥하게 보고하는 식...?
퇴근해도 통화 거의 못해 , 너무 소통이 없다시피하는 날에만 애인이 목소리 듣고싶다고 전화하자고 하고 , 나머지는 새벽까지 야근해서 내가 먼저 자거나 애인이 피곤하다고 먼저 자거나...
평일에 자기 근무가 불규칙해서 약속 안잡는 주의래.. 약속 잡았다가 계속 기다리게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서로 속상하니까..? 그래서 보통 일주일에 주말 단 하루라도 데이트 하려고 서로 노력은해.
나는 그런 바쁜 만큼 보고싶다 보고싶은데 못봐서 속상하다 사랑한다 이런 얘기라도 나누고 싶은데 그런걸 나만 매번 먼저하고 애인은 안해. 내가 해야 표현하는 느낌
언제 한 번 이걸로 얘기나눴는데, 서로 적은 나이도 아니라 서로에 대해 미래를 생각해야하는데, 자기는 더 좋은데로 이직하고싶고 그러면 지금 이 회사에서 더 쏟아내면서 일해야돼서 집중을 해야한다고 ... 그래야 나를 지킬 수 있다? 뭐 이런말을 했었어 .
그래서 나 좋아해? 물어봤더니 당연히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은 하는데 뭔가 느낌이 진심인지는 모르겠더라고
그러면서 이런 오해가 없으려면 사실 동거가 답이래; 그래야 바빠도 서로 집에서는 매일 볼 수 있고 일상 공유하고 할 수 있지 않겠냐고.
근데 이건 또 뭔가 극단적이라 서로 표현만 잘 하자 하고 내가 동거 얘긴 무마 시켰는데 그 이후로 딱히 표현이 늘진 않았어...
이러다보니까 사실 나도 유대감도 친밀감도 떨어져서 좋다가도 정이 슬슬 떨어지는 거 같아ㅜ 이제 친해져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연락도 만나지도 못하니까..
이건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 걸까 그냥 결혼적령기라 큰 마음은 없지만 옆에 두고 지켜만 보는걸까?
내가 이해하고 기다려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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