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가 오늘 3차 접종 맞았는데
평소 집에서는 순하고 손톱도 내가 직접 깎을 정도로 사람 신뢰 높은 편인데,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패닉 온 모습을 봤어
주사 맞히려다가 고양이가 피하고 소리 내니까
의사쌤이 간호사 부르더니 담요로 얼굴+상체 덮어서 포박하고 나한테는 엉덩이 누르고 있으라고 하셨음(고양이가 물 수도 있다고 이렇게 하는 거라 하심)
근데 애가 힘이 너무 세서 주사 들어가기 전에 내가 힘 조절을 잘 못했고, 한 번 빠져나가니까 의사쌤이 조금 욱하시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음
그 이후로 고양이가 진짜 공포에 질린 것처럼 목청 크게 지르고 몸부림치고 난리였고, 끝나고 내 품에 안기니까 바로 진정됨. 심장은 엄청 빨리 뛰고 있었어
화를 낸다기보다는 진짜 패닉/공포 반응처럼 보였듬..
***문제는 앞으로 중성화랑 한 달 후 채혈도 예정돼 있는데,
이 병원 방식(담요 포박 + 보호자 잡게 하는 것)이 고양이한테 맞는 건지 걱정됨
의사쌤은 착하시긴 한데, 고양이 전문적인 핸들링이라는 느낌은 솔직히 안 들었음(동네 사람들 젤 많이 가는 오래된 동물병원임)
이런 경우
- 그냥 고양이 성향 문제라 병원 어딜 가도 비슷한 건지
- 아니면 고양이 대응 잘하는 병원으로 바꾸는 게 맞는 건지
(근데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겠다 하…서울익)
경험 있으신 집사님덜 의견을 구함니더…..너무 충격 받았음 오늘….이런 모습 처음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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