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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4
둘 다 대학생이고 3년 반 좀 넘게 만났음. 내가 군대도 기다렸어
남친네 집이 되게 잘사는 줄 알았거든?
학생인데 볼보 자차로 있고, 초중고 강남에서 나오고, 월세 100 넘는 오피스텔에서 살고.. 입고다니는 옷이나 이런것도 다 좋은 브랜드라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했어 (이런 부분때문에 만났다는 건 절대아니야)
무튼 엊그제부터 거의 3일동안 연락이 두절된거야
이런 애가 아닌데.. 친구들이랑도 연락을 안하고..
그래서 오늘 오후에 내가 너무 걱정돼서 걔 집에 찾아갔어
근데 애가 엄청 울었는지 눈이 비현실적으로 부어있고.. 목도 다 나가고.. 안 먹었는지 볼도 패인채로 침대에 누워있더라 
깜짝 놀라서 무슨 일이냐 했더니 3년만에 부모님을 만났는데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렇대
울면서 하는 말이 수능 끝난날 천만원 들고 도망치듯 고시원으로 독립했대(딱 이정도만 말해주고 자세한 사연은 안말해줌)
집이랑 차도 다 자기가 주식 공부해서 번 돈으로 한거라 하면서 이상하게 보지 말라고 계좌 보여주는데 정말 8억있고 증권앱으로 매달 몇백씩 벌고 있더라
나는 걔가 주식 하는줄도 몰랐고.. 가족얘기를 막 한적은 없지만 이정도인줄도 몰랐어
뭐 나한텐 가정사가 사람을 거르는 기준은 아니긴한데.. 거의 4년을 애인이라는 명분으로 만났는데,
얘에 대해서 너무 몰랐던 것 같아서 충격적이고 소름이야.
눈물 없는 줄 알았는데(4년간 한번도 못봤음. 감정적인 모습을 못봤어 화나도 로봇처럼 말하고..) 그렇게 죽을것같이 우는 것도 처음봐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웠어
너무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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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안쓰럽고 대단하다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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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아이고... 이야기 잘들어주고 잘 추스르게도와줘.. 지금 돈이야기가 문제가 아니자나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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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아까도 저녁해주고 같이 낮잠자다 왔어 ㅠ 그냥 내가 너무 걔에 대해서 모르고 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서 충격이고 내가 얘한테 뭐였을까, 하는 섭섭한 마음도 좀 들었어.. 무엇보다 남친이 그렇게 정신못차리고 우는 모습을 처음봐서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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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가정사를 제대로 더 들어봐야 쓰니도 더 상황을 알고 이입하고 위로해줄 수 있을 것 같네 이렇게만 봐서는 부모님과 뭔가 대립이 있었던거같은데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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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음같아선 자세히 묻고 싶었는데 목도 다 쉬고 죽을것같이 보여서 그냥 응응 하면서 안아줬어 ㅠ 근데 얘가 고시원으로 도망치고 이렇게 떠나가라 우는걸 보면 부모님이 정말 큰 잘못을 하셨나.. 싶어 너무 슬프다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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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천천히 더 알아가봐 뭐때문에 그랬는지 결핍이 뭔지 가정사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게 어떤 결핍을 낳게 했는지 그 결핍이 쓰니한테는 신경쓰이는 부분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니까.. 원래 그럴 사람이 아닌데 3일 연락 두절될 정도면 더 얘기하고싶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럴 수록 더욱 신뢰가 중요하다 생각해 천천히 기다려줘..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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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결핍은 잘 모르겠어.. 적어도 4년 만나면서는.. 화가나도 로봇처럼 보일만큼 차분하고 감정적인 동요가 크게 없는 애였어ㅠ 했던 얘기중에 기억남는건 결혼을 20대에 빨리 하고 싶다는 거정도.. 혼란스럽다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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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갈등해결방식에서 문제 없엇으면 괜찮다고 생각해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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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헐 마음아프겠다... 얘기 잘 들어줘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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