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쌍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애인이랑 전화하다가 보톡스 얘기가 나왔어.
그냥 “턱보톡스 맞으면 턱 근육이 줄어서 한동안 잘 못 씹는다더라. 대신 근육이 녹아서 사라지는 거라던데” 이렇게 말했거든.
그랬더니 애인이
“왜? 보톡스 맞게?”라고 해서
나는 “아니, 그냥 뭐… 나중에?” 정도로 말했어.
근데 갑자기 애인이
“나는 자꾸 성형하고 그런 사람이랑은 솔직히 결이 안 맞는다. 남한테 보여주는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이랑은 좀 그렇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 누가 한대? 그리고 난 자기만족으로 하는 거야”라고 했더니,
“그게 어떻게 자기만족이냐. 결국 다 남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거다. 자기 얼굴 보고 만족하는 것보다 남한테 보여주는 게 더 많지 않냐”라고 말했어.
그래서 내가
“난 자기만족이다. 그리고 설령 아니라고 해도 그게 왜 문제냐.
더군다나 나 지금 쌍수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다 낫지도 않았는데, 내 앞에서 그런 말 하는 게 맞냐”라고 했더니,
애인은
“왜 뭐라 그러냐, 자기도 자기 생각 말할 권리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어.
그래서 내가
“나는 내 앞에서 그런 말 하는 게 기분 나쁘다. 그러면 너는 성형 안 한 자연미인 만나면 된다. 그리고 너가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나 정도면 진짜 안 한 편이다”라고 말했어.
참고로 시술 한적 한 번도 없고 수술도 이번 쌍수가 처음이야.
내가 기분 나쁜 이유: 나를 무슨 외모 정병 온 사람 취급해서.. 실제로 가끔 외모 정병 오긴하지만,보통 다들 그런 시기가 오지 않음? 그렇다고 내가 실제로 뭘 했음??...
거기다 쌍수 한지 얼마 안 지난 거 뻔히 알면서 그런 사람 앞에서 성형하는 사람이랑 안 맞다 그런 얘기는 그냥 성형한 나랑 안 맞다 그 얘기 아니야?
그리고 보톡스가 뭔 성형도 아니고,,, 필러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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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ㅠ) 밑에 스킨십 자제불가 애인 글쓴이인데 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