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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때마다 하루에 방귀 500번 뀌어서 벽간소음 항의받았다던 익인인데...
어제 글 쓰고 나서도 밤새 진짜 도저히 제어가 안 되는 수준이라 한숨도 못 자고
결국 다음주까지 못 버틸 것 같아서 오늘 일요일인데도 문 연 내과 찾아서 강남까지 갔다 왔어..
우리 동네는 일요일 진료하는 곳이 없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픽업 와서 엄마차 타고 갔는데
ㄹㅇ 이동하는 동안에도 진짜 차 안에서 방귀가 계속 터지는데 진짜 냄새랑 소리가 너무 심해서 나중엔 진짜 식은땀 뻘뻘나고 숨이 막 막히더라구
엄마는 창문 다 열고 운전하고 나는 조수석에서 계속 뀌었는데 진짜 죽고 싶었음...
병원 가서 복부 초음파부터 보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가스가 너무 꽉 차 있어서 초음파가 아예 안 보인다고 검사 불가 판정 내리심...
복부 초음파를 내 기억상 거의 처음 해보는데 가스 때문에 검사 빠꾸 먹는 경우가 잘 없다고 하는데 당황스럽더라구.
간호사 두 분이 와서 막 마사지 해주시면서 그냥 방귀 뀌셔도 된다구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나오는대로 뀌세요 그러시는데
진짜 배 꾹꾹 누를때마다 방귀 엄청 쏟아져 나오는데 간호사분들 막 헛구역질 하시면서 배 꾸욱 누르고 그 쪽에다가 초음파 기계 막 문지르고 그랬는데도 결과 제대로 안 나왔대... 중간에 그냥 안될 것 같다고 하심
소리 작게 뀌려고 했는데 그냥 자포자기하고 겁나 크게 수십번은 내보냄.... 밖에 환자분들 되게 많았는데 나 땀 뻘뻘 흘리면서 도망가듯이 뛰쳐나오니까 다 쳐다보더라 ㅠ
결국 엑스레이 찍었는데 사진 보니까 상체 쪽이 그냥 가스로 가득 차서 새까맣게 보인다고 그러시구
보통 이 정도로 심하면 튜브로 빼내는 ? 뭐 그런걸 할 수도 있다는데 좀 무서워서 일단은 거절함 ㅠㅠ
추가로 몇 가지 검사 더 했는데 다행히 장에 병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체질 자체가 남들보다 가스를 훨씬 만들어내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가스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좀 심하대... 평소에 뭐 기름진거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애초에 식사량이 되게 적고 그냥 마른 편임)
생리 아닐때도 평소에 하루에 100번 가까이 뀌는 체질인데 생리 전이라 호르몬 때문에 이게 더 심해진 거라고...
선생님도 가스형 과민성도 이 정도로 심한 사람은 거의 처음 본대
진료실에서 상담받는 와중에도 식은땀 나고 막 참느라 개고생함....
일단은 생리 기간에는 약 먹으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하심.
병원에서 가스제거제랑 장 운동 조절하는 약 처방받아 와서 바로 먹긴 했는데 아직은 별 소용 없는 듯...
아까 다시 집 돌아왔는데 이제 하루이틀만 버티면 된다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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