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자취 중이고, 애인는 본가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 둘 다 29살 동갑이고 3년 반 넘게 만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3~4년 뒤 결혼 얘기도 했고, 우리 부모님이랑 밥도 먹고, 집안 행사나 조문도 같이 올 정도로 진지한 관계였어. 둘 문제로 크게 싸운 적은 거의 없었는데 유일하게 계속 부딪힌 문제가 ‘외박/여행’ 문제야....
우리집은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라 여행이나 외박이 자연스러운 편인데, 애인 집은 많이 보수적인 편이야 그래서 사귀는 동안 몇 번 여행이나 외박을 거짓말하고 다녀오긴 했는데, 그때마다 이 문제로 3~4번 정도 크게 싸웠고 최근에 외박한걸 들켜서 문제가 생겼어..
애인도 부모님한테 항의하고 오겠다고 나에게 말하고 갔다가. 부모님과 이야기해보니 부모님이 우리는 결혼 반대도 안하고싶고, 나를 좋게 보고 싶은데 결혼 전까지 외박만 안하면 안되냐...라고 하셨고 애인는
나랑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당장의 외박/여행보다 부모님과의 관계, 장기적인 결혼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반대 상황이어도 본인은 나를 말렸을 거라고 하고...
내 입장은 성인인데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일이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인데 왜 눈치를 봐야 하지?”라는 입장이었고, 앞으로 만나는게 너무 막막해져서 싸우다가 헤어졌어..
근데 마지막에 내가 얼굴 보고 붙잡았고, 지금 애인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시간 갖는 중이야
사실 이 문제 말고는 둘이 있을 때는 거의 싸운 적도 없고 너무 잘 맞았어서, 이게 단순한 가치관 차이인지 아니면 애초에 안 맞는 관계였던 건지 헷갈려
객관적인 의견 듣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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