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 졸업하고 대학 준비하다가 그 해에 운 좋게 선생님 추천으로 중소기업 들어가서
지금 사무직 7년차 직장인인데 (27살이야) 고민인게 요새 너무 퇴사하고싶어........
솔직히 기본적인 자격증도 없이 입사했는데 지금 내 나이에 비해 좀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거든?
월급도 390만원이고, 상여금도 주고 복지도 꽤 좋아
연차 사용도 자유롭고 스트레스받게 하는 사람도 없고.. 중소기업이라는 불안정한 것만 빼면 진짜 인생 회사라고 할 정도야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특히 윗 상사.. 솔직히 걍 꿀빨면서 다녔어..
근데 처음 입사했을때 회사가 내부 파벌때문에 어수선했었어서 인수인계도 제대로 못 받고 얼레벌레 일을 배우다가
2년차때 바로 윗상사가 부장님이었는데, 부장님이 그만두면서 내 업무와 부장님이 하던 업무를 또 주먹구구식으로 혼자 하게된거야.
부장님 말고는 상사가 없어서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 아예 없었어
아무튼, 이전 자료들만 보면서 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일처리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서 7년동안 계속 일을 하고 있거든?
근데 제대로 기초가 안 잡혀있는 상태에서 하다보니까 기본 개념도 없고 아직도 업무에 대한 이론을 잘 모르겠어... 근데 다른사람들은 내가 모른다는 걸 몰라ㅋㅋㅋ ㅠㅠ
그냥 정해진 일만 익숙하니까 잘 할 뿐이고, 기본 개념이 없으니까 결국 진짜 내가 하는 일은 완전 물경력이란말이야
근데 내 상사가 상무님이신데 이번에 상무님이 그만두게 되셔서 앞으로 웬만한건 내가 해야될 것 같애..
상무님 업무는 그냥 일개 경리가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냐..(수출입 회사라 비즈니스 영문메일도 써야하고 회계사셔서 회계 감사도 직접 해야해..)
업무 연차때문에 어느정도는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나 정말 아무것도 모른단말이야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고싶어...
걍 7년동안 안쉬고 일해서.. 힘들게 일하진않았지만 번아웃 온 것 같기도하고..
근데 고졸인 애가 7년 경력인거가지고 이정도 수준의 회사로 이직하기 쉽지않다는거 현실적으로 잘 아는데 그냥 따끔한 말 한마디가 필요해
지금 뭔갈 배우기도 애매한게 애초에 회사에 알려줄 사람이 없어서 걍 막막하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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