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부터 알고 지내던 사친임
그때 얘는 패션 쪽 가게 차리려고 준비중이었고 나는 그냥 20대 초반 개백수엿으
당시에는 얘가 너무 나이에 비해 모험적이고 멋진 사람으로 생각됐어 옷 입는 것도 주관 뚜렷한 것도 대단하고
그러다 잠깐 연락 끊기고.. 다시 친해지고 요즘 썸 확정된 상태인데
나는 그 사이에 좀 고액의 연봉을 받는, 남들이 평가할 때 흔히들 생각하는 ‘급’이 좀 높은 일을 하게 됐어(내 입으로 말하기 쪽팔리네;;)
여튼 그러는 반면 썸남은 가게 차릴 돈 결국 자기 실수+좌절로 날려버리고.. 이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내는데
여전히 얘는 얘고 얘의 인간성은 참 좋지만 ㅜ 이게 내 오만인지는 모르겠어도... 하 좀 알바라도 하지 싶고
가장 막막할 때 얘를 동기부여 삼아 열심히 살았던 나로서는 이렇게 망가진 모습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
내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그래야 할까?
그게 아니라면 남들이 현실적으로 조언하는대로 그냥,, 좀 속물적이어도 얘를 더 빨리 놔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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