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일 치아수술이 있는데
회복기간 1주일동안 거의 죽이랑 물만 마셔야 해서
가족끼리 마지막으로 엽떡을 시켰어.
각자 먹을만큼 나눠먹고 얼마 안 남은 양을 새벽에 꺼내먹으려는데 동생이 깬거야..
근데 얘가 식탐이 개 쎄...
원래 배달음식 오거나 식사시간일때면 부모님->우리 순으로 음식을 뜨는데
나는 어릴때부터 그렇게 배웠는데
얘는 음식을 환장하고 집어먹고 자꾸 짜증내서 엄빠도 포기하고 가장 먼저 떠 줄 정도...
아무튼 나보고 떡볶이를 반만 먹고 내려놓으래
나는 회복기간동안 맛있는거 못 먹는데
자기 내일 아침에 먹고싶다고 내가 잡고있던 엽떡통을 잡고 안놔주는거야...
진짜 평소에 식당이나 카페 가면 얘가 제일먼저 가장 비싸고 맛있는것만 골라담아서
나는 맨날 눈치보면서 아아만 마셨어...
우리 부모님 너도 맛있는거 먹어~하면서
가장 무난한 거 골라도 당황하시더라...
그동안 참아왔던게 터지면서 무슨 큰 결심을 했어...
젓가락 던지고 손으로 떡볶이를 막 집어 먹음
얘도 내가 그러는거 보자마자 똑같이 따라했고
진짜 현타와
심지어 다 식어서 맛있지도 않았고
입술은 퉁퉁 붓고 혀가 덜덜 떨리게 매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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