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말에 암묵적으로 데이트 하는데 저번주 금토일 내가 선약이 있어서 양해 구하고 월욜 공휴일 하루 만나기로 했어
일요일날 술약이었고 일찍 끝나면 애인이 저녁에라도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그전부터 계속 몇시에 끝날지 모르겠다 늦게 끝날 거 같다 얘기했었고 결국 늦어져서 못보러감 ㅠ
애인은 내가 당연히 올 줄 알았는데 못 와서 서운한 티 엄청 냈어
나는 미리 못 갈 수도 있다 계속 얘기했는데 일단 서운하다고 하니까 미안하다 사과했고 집 들어갈 때 전화했는데 걍 알겠다고 단답으로 얘기하고 바로 뚝 끊더라고
카톡으로도 한번더 보내니까 응 내일 연락할게 이것만 보냈음 평소 말투 아님..
결국 이러고 자기도 새벽에 술 마시러 나갔는데 나한테는 얘기 안했어
담날 일어나서 답도 엄청 늦고 언제 올 거냐고 물어봤는데 여기에 대한 답도 안하고 그래서 오늘 안 볼 거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저녁에 출발할거라고 하더라
내가 주말에 애인 안 만나고 친구들이랑 선약 잡아버려서 서운한 건 이해하는데 이 정도로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나도 만나서 좀 꽁기해있었어 말도 잘 안하고ㅜ
그러니까 애인은 거기서 내 태도에 더 서운함을 느꼈나봐 결국 대화하면서 풀긴 했는데 애인이 솔직히 말해서 개짜증났다 집에 가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
이건 나도 잘한건 없다고 생각해,,
근데 나는 저기에 나한테 말 안하고 술 마시러 간 게 어이없음 아무리 내가 잘못했다고 해도 말은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듯이 내 탓만 하니까 기분이 풀리지가 않는데 객관적으로 내가 먼저 잘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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