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9V2IyfA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도쿄돔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통해 잔디를 싹 바꿨다. 문제는 이 잔디가 일본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생소하다는 점이다. 일본 현지 매체의 한 기자는 스포츠서울을 통해 “일본 대표팀 선수들도 이 바뀐 잔디에서 실전이나 훈련을 치러본 경험이 거의 없다. 홈 어드밴티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디 컨디션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도쿄돔에 입성한 한국, 일본, 대만, 체코 등 각국 대표팀은 훈련 시간 내내 낮게 깔리는 땅볼 처리에 집중했다. 잔디 적응에 사력을 다했다. 인조 잔디는 결의 방향이나 마찰력에 따라 타구의 성질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야수들에게는 ‘지뢰밭’과 다름없다.
직접 몸을 던져본 우리 선수들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내야수 김혜성은 “3년 전 도쿄 올림픽 당시의 도쿄돔이나, 최근 평가전을 치렀던 교세라돔과 잔디의 결이 확실히 다르다. 타구 속도가 죽는 지점과 바운드가 튀는 각도를 계속해서 점검하며 감을 익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3루 수비를 맡은 김도영의 분석은 더 구체적이다. “타구가 잔디에 닿으면 속도가 확 죽는 느낌이다. 바운드가 낮게 깔리다 보니 잡기는 편할 수 있어도, 미리 계산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송구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바운드 지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플레이가 필수적”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LG
한화
SSG
삼성
NC
KT
롯데
KIA
두산
키움
MLB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