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금사빠로 좋아했고
또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해볼 것도 다 해보고
무엇보다 내가 좀 더 을이었어
그래서 다 맞추고 정말 최선을 다해 올인했거든
상처도 좀 많이 받고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엄청 좋아했으면 보통 기억 나잖아
근데 처음 사겼던 그 날의 감정도 그냥 정보로만 기억 나고
헤어질 쯤엔 반년간 식어있었어
상대가 너무 불안하게 했고 내 장점을 전혀 말하지 않아서
내가 되게 못난 사람이 되는 것 같았어
그래서 다른 이성을 보고 괜찮네~ 하자마자 식었어
그리고 마음 복구가 안 되고
좋았던 기억들도 떠올리며 매일 울고 그러다보니
결국은 1년 지난 지금 아무 기억도 안 나
그냥 별로 안 좋아하고 도파민이었어서 식은건가?
기억도 안 나고?
다른 이성 만나도 정말 첫 추억 걔랑 많고 걔가 잘해준 기억도
풋풋한 씨씨였던 경험도 많은데
전혀 생각이 안 날 것 같아 스쳐지나간 정도도 아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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