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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4

나는 30년 이상 부모님을 위해 살았어. K-장녀라서 무너지면 안된다, 버텨야한다 이게 20년인 거 같아.

학창시절 모범생, 부모님이 원하는 학과,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까지 겨우 가졌는데 끝이 없다.

재직기간 5년. 직장내괴롭힘을 1년 6개월 정도 당했어.

빌런, 폐급 이런 말들도 아팠지만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건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헛소문, 구설수에 시달린 것.

처음으로 아빠한테 대들었던 거 같아. 시청에서 뛰어내려서 죽어야 시원하겠냐고. 정말 살기위해 그만뒀어. 6개월째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자고 항상 죽고 싶다고 운다. 평생 노력만 했던 삶이 망가졌어.

더 슬픈 건 뭔줄 알아? 나 남들 일까지 도와주느라 건강까지 망쳤다? 하도 욕해서 밥먹다 토하는 게 일상이었고 수액으로 버티면서 일하고 수면제 없이는 자지도 못하고. 

내 근평 물어보고 욕하고 폐급이 성과급 쓸어갔다고 하더라. 능력없다고 얘기해놓고 나한테 2인분 이상을 줬어. 

부모님한테 울면서 말했어. 진짜 고소고발하고 싶다고. 안된대. 부모님 체면 때문에 안된대. 감사팀에라도 인사팀에라도 고발하고 싶은데 막혔어. 관리자도 막았고. 그게 지금까지 한이 돼. 

공직이 폐쇄적이라는 건 알았지만 하다못해 사람을 불륜녀로 몰줄은 몰랐어. 난 공부랑 일만 하느라 연애도 못해봤는데.

이유도 기가막혀. 내가 동기라는 이유로 나라고 하더라. 같이 근무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랑 불륜으로 얽힌 게 너무 한이 된다.

다른 사람들은 잊으래. 다시 시작하면 된대. 근데 내 10년은? 행정학과 4년+재직 5년 이거 어떻게 보상받아. 이걸 어떻게 잊어.

오늘 서울가서 조용히 죽으려고 했거든. 근데 살아보라는 건지 컨디션이 최악이더라. 갑자기 염증이 도지더라고. 

나같은 사람도 다시 버틸 수 있을까? 10년동안 경주마처럼 달려왔는데 그 끝이 낭떠러지야. 

가족때문에 겨우 버티고 있는데 이번이 진짜 마지막 고비같아. 누가봐도 열심히 살았고 주6일 출근이 기본이었고 5년 내내 가족행사도 못가봤어 일하느라고.

사주고 신점이고 지금 운이 바닥이니까 제발 버티래. 제발 죽지말래. 더 슬픈 건 나는 공직이 천직이라고 하더라. 스트레스로 눈이 안보일 때까지 버텼는데ㅜ 그냥 허무해. 

남들은 넌 잘하니까. 넌 해내니까 이러는데 이젠 시도하기도 싫다. 운이 좋다는데 아니... 난 될때까지 하는 사람이었어. 부모님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이제 내가 원하는 삶을 살라고 하는데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어. 

20대때는 다 부딪쳐보고 고시텔도 4년간 살아보고 젊어서 열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이게 마지막인건가? 싶어. 단명할 팔자인가?

가족들은 당연히 내가 일어날 거라고 믿는데... 솔직히 그냥 이젠 끝내고 싶다. 원래 버킷리스트 다해보고 죽으려고 했는데 그거도 쉽지 않더라. 원래 바닥찍고 올라가는 편인데 이제 올라갈 힘도 없다. 

왜 나였는지 모르겠어. 엄마 항암치료, 보이스피싱, 사이비, 지능하락, 대인기피증, 직장내괴롭힘... 진짜 티안내고 웃으면서 지내니까 행복해보였나봐. 

정말 내 건 내 직업 하나였거든. 근데 그걸 탐내더라고. 아 새벽감성이라 글이 길었다. 만약 oo시청에서 전직 공무원 죽었다고 하면 나라고 생각해줘.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칠 건데 이번엔 살짝 자신이 없다. 새벽에 용기내서 글 한번 쓰고 가. 

평생 남들한테 내 거 퍼주면서 살다가 다 잃었네... 진짜  뭐를 위해서 그렇게 산 건지. 주6일, 공휴일, 비상근무... 심지어 우리 부모님 환갑도 못 지켰는데. 

그 모든 게 말도 안되는 루머로 다 무너져서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모든 것을 잃어서 좀 많이 힘드네. 항상 대나무숲해주고 고민상담 해줬으니까 나도 힘을 얻어보고 싶어서 글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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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쓰니야 차라리 죽지말고 죽여..
버티지말고 터트려.
그게 지금은 널 위한거 같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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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억울하다고 사내 게시판에 올려버려. 그리고 부모님 눈치보지 말고 그냥 소송걸어버려. 뭘 자꾸 눈치봐. 직장 사람들도 그렇고 부모도 진짜 못 됐다. 나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우선 네가 살고봐. 적어도 억울한거 밝히고 부당해고인거 밝히고 실직수당 받고 퇴직금 받고 떳떳하게 나가.
나도 남의 일까지 도와주다 당연히 내 일처럼 넘기는 사람들 참다 몸이 아파져서 관둬서 쓰니 얘기 들으니 너무 속상해. 쓰니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으로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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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 내가 안아줄게
그리고 부모도 어차피 남이야 나도 다 뜯겨보고 알았어 쓰니 인생 살아
죽을 거 같으면 그냥 터뜨려버려 그편이 차라리 낫더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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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너무 고생 많았다... 쓰니가 뭘 하든 지난 10년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건 절대 아니야! 쓰니가 해온 노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거기까지 해낸 것도, 지금 버티고 있는 것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는 부모님 등골브레이커하면서 백수로 지낸 지 오래돼서 노력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멋있고 대단하더라고... 지금 또 노력해라 이런 말이 아니라 여태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던 쓰니가 멋있어 보인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

참으면서 무너지지 말고 그 쓰레기보다 못한 것들 욕하고 저주하고 가능하면 기관 내에서 못 하더라도 개인으로 고소라도 하든지 해서 엿먹이면서 마음 속 응어리를 푸는 건 어떨까? 우리가 쓰니 억울한 거 알고 그놈들이 나쁜 놈인 거 알아주는 게 아주 작은 위로라도 되면 좋겠다...

나는 내가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거 하자니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어서 할 수가 없고 다른 거 하자니 의욕도 별로 안 생기는 채로 그냥 살고 있는데 맛있는 거 먹고싶다 이런 사소한 기대하면서 그냥 살고 있어. 노을이나 바다 보는 것도 좋고 귀여운 강아지 보는 것도 좋고 예쁜 옷 입는 것도 좋고 책이나 영화 드라마 뒷부분 궁금해하고 그런 거 있잖아. 만약에 쓰니가 지금 지쳐서 이런 행복을 당장은 느끼기 힘든 상황이라면 그건 감기 걸리면 기침 나듯이 아파서 그런 증상인 거니까 계속 치료 받으면 나아질 수 있어! 그렇게 작은 행복이라도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사실 내가 말한 것 중에 쓰니 마음에 도움이 안 되는 말이 있을까봐 걱정되는데 결국은 쓰니한테 위로가 되고 쓰니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다야 내가 응원할게🫂 살아서 소소한 행복부터 큰 행복까지 더 누렸으면 좋겠어. 쓰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니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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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나도 부모님 권유로 고딩때부터 공무원
최고인줄 알고 그 직업 정해
행정학 4년에 공시는 장수하고 다닌건 2년 가량
다님.. 들어갔더니 진짜 경악스러웠다..
거의 10년 바랐던 직업이었어 근데 반년도 안돼서 그만둘 결심함
그만두고 악몽계속 꾸는중
직괴로 그만뒀는데
아직까지도 고통받아 근무하던 건물 쳐다만봐도
심장 두근거려ㅜ 주6일출근, 매일
11시퇴근 어쩔땐 새벽6시 출근도 해보고
7-11 많이했음 그렇게해도 겨우 일 쳐내는거고
팀장은 계속 괴롭힘 나도 내 인생 돌릴수도 없고
계속 한탄만 하는데 노답인거 같아
방법은 그 직업에서 빠져나오는거..
아예 다른 직업을 가지는거 아님 죽지말고
보란듯이 성공하는거 밖에 없음
나와보면 그 사람들 진짜 먼지같은 존재야
그 속에 있으면서 사람 괴롭히는거지
나오면 그냥 아줌마 아저씨들임
우선 환경에서 벗어나고 환경 바꿔야함
그래야 그나마 치유돼
그리고 시간 지나면 다 별거 아닐거야
우리 힘내보자.. 그 조직때문에 귀중한
우리 목숨 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살다보면 길이 보일거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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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쓰나 아직 있어? 버티고 있어? 이 글 이제 발견해서 지금 댓글 달아
공직이 천직? 천직이 무슨 인생을 이렇게 힘들게 해 이렇게 힘들게 하는거면 천직이 아니라 나랑 아예 안맞는거야 사주랑 신점 확실하지도 않은데 그말에 얽매이지 말고 너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 유명해져서 다 폭로해버리자 이제 퇴사한거면 유튜브도 해도 되겠네 블로그하면서 여행다니는거도 좋겠다 퇴사해서 이제 민간인인데 무서울것도 없어 좀만 나쁘게 맘 먹으면 그 사람들 민원폭탄 남기면서 괴롭힐수도 있을텐데 쓰니가 넘 착해서 혼자 다 떠안고 억울해서ㅠ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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