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비지니스로 시작한 관계야! 상대가 연하 잇프제남이거든?
얘가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계속 긴가민가 했었어 ㅠㅠ 그런데 어쨌든 나는 얘가 좋으니까, 쟤도 같은 마음인지 아닌지 그런 걸 자꾸 생각하는 내 자신이 싫고 힘들어서 일단 비지니스로 엮인 관계를 끝냈어!
그랬더니 인스타로 거의 매일 스토리에 답장 오더라고(그 전에도 인스타 스토리는 매번 보고, 가끔 답장하고 했음) 그러다가 내가 걷기어플 뭐 하는게 있어서 가끔 스토리에 올렸었는데 얘가 이번에 그거를 물어보고 설치하고 그러다 그 어플에서도 친구가 되어서 서로 계속 걸음수 확인할 수 있게 된거야!
처음엔 나도 얘가 좋으니까 같이해서 좋았는데, 이게 걸음수를 보니까 오 오늘 쉬는 날인데 왜 이렇게 많이 걸었지? 누구 만나나? 이런 생각하는 내가 또 싫어서
고민하다가 얘랑 친구를 끊어버렸거든? 그리고 이번 기회에 아예 곧 스토리도 못보게 하고 멀어져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날에 내가 올린 스토리에 하트 누르다가 걔가 답장이와서 답해주고 있는데 걔가 걷기어플 어떻게 된거냐 물어서 도망갔어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고 다른 핑계를 댔더니
걔가 그 핑계 신경 안써도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도 내가 미적지근하니까 걔가 걷기 어플은 같이 못해도 인스타 친구는 계속 해도 되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인스타 친구만 한다는게 뭐냐 이렇게 막 서로 이야기 하다가, 걔가 화를 좀 내더라고 싫으시면 어쩔 수 없다고
그래서 내가 아니 우리는 그것보단 친하다 생각했는데 혹시 제가 선 넘을 까봐 확실히 하려고 물어봤다고 하니까 걔가 갑자기 긴장 풀면서 서운했다고 하고 나도 서운하다고 하고
걔가 나한테 아니 예전에 안 보는 사람들 팔로우 다 끊고 관계를 다 정리하신다 그래서 자기 완전히 정리하려고 그러는줄 알고 인스타 친구라도 하면 안 되냐고 한거라고하고
그러면서 서로 서운했던거 막 이야기 하다가 오해들이 좀 풀려서, 내가 그럼 우리 비지니스도 끝났으니 밥 사달라 아님 빵사달라 하니까 걔가
무슨소리냐 당연히 밥도 먹고 빵도 먹어야죠 이래서 다가오는 일요일 저녁에 보기로 함. (걔가 일요일 5시까진 일해서)
이거 그린라이트라 봐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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