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장거리라 1년 기념 만남은 금토요일에 하기로 했고 찐 365일은 오늘인데
데이트 코스 기껏 다 짰는데 갑자기 고민하면서 아 근데 그 동네 가는 게 좀 멀어서 동선이 애매하긴 하다 이 소리 하는 거임
얘가 진짜 시간이 엄청 없고 빡빡하게 일하는 거 다 알아서
나 혼자서 그 동네 카페 맛집 싹 다 찾고 어떻게 이동할지 플랜 여러 개 짜서 보내놨는데
이제와서 근데 거기까지 가는 거 동선이 애매하다 좀 멀긴 하다.. 이러니까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거임(참고로 이미 그 동네로 가기로 얘기가 된 상황이어서 세부 계획을 내가 짠 거였음)
그래서 멀다고? 이러니까 응 동네에서 먹는 게 편하긴 하지 이러는 거임. 근데 진짜 악의가 있는 게 아니라 가끔 이렇게 생각 없이 말함 ㅇㅇ
그래서 거리가 멀면 그럼 처음부터 가지말자고 하지 이러니까 그제서야 아니 가자! 가면 되지 이러는 거임
그래서 걍 가지말자 나도 퇴근하고 힘든데 너 일할 동안 코스 다 짜고 맛집 알아보고 한 건데 이제와서 거기 멀긴 하다 이런 소리 하니까 별로 안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지금 당장에 너무 피곤해서 그 거리가 조금 피로도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실수 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 동네 꼭 가자고 하길래
걍.. 미안하다는데 뭐라 계속 하기도 그래서 넘기긴 했는데
솔직히 갑자기 힘 쭉 빠짐ㅋㅋ 그래도 1년이라고 좀 분위기 좋고 예쁜데서 놀고 싶어서 카페랑 맛집도 다 알아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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