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고 내가 요즘 집 앞 새로 생긴 카페에 맘에 드는 사장님이 있어서 자주 갔더니 안면도 트고 사장님이 항상 먼저 말을 꺼내주시거든 (원래 친절하신 분일 거라 생각만 하고 있음)
그리고 그냥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날 보면 먼저 인사 건네 주시는 정도...?
오늘도 음료수 사러 간 뒤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뜬금없이 왜 강아지 카페는 안 오세요? 라고 물어보시는 거야 ( 다른 곳에 애견카페도 작게 운영 중 )
그래서 '지금 공부 때문에 서울로 왔다갔다 해서 갈 시간이 많이 없다고 다음에 꼭 갈게요 '라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 그러더니 ' 어? 서울에 계세요? 그럼 이제 못 오시는거에요?' 라고 하시길래 ' 아 그건 아니고 매주 왔다갔다 해요 ' 라고 대답했어
그러다가 또 무슨 공부하시냐 물어보셔서 제 전공 들으시면 좀 의외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다고 그냥 장난치면서 말씀 드렸더니 뭔가 확신에 찬 듯이 예체능 계열일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무용이나 그런 거
그냥 내가 살짝 마른 체형이라 그렇게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본인은 내가 옷 입는 것도 계속 예체능 쪽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대
그래서 저 사실 부동산 학과에요.... 하니까 진짜 입을 쩍- 벌리면서 에??/??? 이러시는 거야,, 자기는 상상도 못 했다고 하시는데 나는 이게 뭔가 부끄러운 거야ㅜㅜ 남들한테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은 하는데 관심있는 사람 앞에서 말하니까 괜히 이상하게 느껴질 것 같고 신경이 좀 쓰이더라고... 아무튼 그렇게 좀 길게 대화하고 음료 가지고 나왔어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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