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내 생일인데 애인는 일 해야 돼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고 주말에 여행 가기로 했어
근데 애인이 유독 이번주에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어 원래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이번주에 좀 바쁜 기간이었어서 그랬던 거 같아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거고
일 집 일 집 하는데도 이러니까
이번주는 다른 사적인 일정은 좀 미루고
최대한 컨디션 관리하길 바랬거든?
전에 일 시작하고 여행 갔다가 피곤하다고 대판 싸움
근데 솔직히 이번엔 내 생일 기념인데
이번만큼은 진짜 싸우기 싫었어
근데 오늘 갑자기 직장 동료들이랑 밥 먹고 들어간대
차 있어서 술은 안 마실 거 같은데
그 동료들이 게임 하는 걸 진짜 좋아하거든
그래서 피시방도 무조건 갈 거 같고
솔직히 여태 본 바로는 절대 밥만 먹고 헤어질 사람들이 아니야
그래서 이번에는 내 생일 기념으로 여행 가는 건데
가뜩이나 컨디션 안 좋다는 말도 요새 자주 했어서
그냥 집 가서 밥 먹고 일찍 쉬면 안 되냐 했는데
뭘 그런 거까지 간섭 하냐는 뉘앙스로 말하는 거야..
내가 좀 선 넘은 거 같아??
이렇게 돼서 좋은 마음으로 여행 갔다
싸우면 누구 탓 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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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만큼은 진짜 돈 아까워서 안쓰는 소비 말해보는 달글.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