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첫 알바해서 월급타서 서울로 친구 만나러 놀러가는 날이였거든
지방에서 기차타고 올라가서 용산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오더니 ”저희 홍보하는거 있는데 한번 들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는거야
내 또래로 보여서 들어줬지. 무슨 동아리 어쩌고 저쩌고 설명 하더니 갑자기 자기가 수제 목걸이 만들고 있다면서 보여주는거야. 그리고 13000원인데 하나만 사는거 어떻냐고 하는거야 ㅋㅋㅋ
난 내 또래 대학생이 열심히 설문조사 하는거 같아서 착한 마음으로 시간 내줬는데 잡상인인게 너무 괘씸한거야
그래서 주머니에 있던 오천원 현금 건내주면서 ”진짜 열심히 사시는 거 보니까 조금 안쓰러워요…여성분이시면 쿠팡 뛰는게 더 편할거예요…물건은 됐고 이걸로 커피 사드시고 집에서 쉬세요” 라고 살짝 비웃으면서 말했어. 그분은 무표정으로 돈 받고 갔어.
그런데 5분 뒤에 용산역 앞 광장? 으로 내려가는데 큰 계단 벤치? 에서 고개 숙이고 울고 있는거 봤음….
걍 됐다고 거절하고 갈걸 왜 그랬나 싶음

인스티즈앱
🇯🇵일본에서 어깨빵이 유난히 심각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