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잘 대응하고 있음
애인도 일은 일일 뿐 굳이 깊게 인간관계 안 쌓으려 하고 상사같이 직속이거나 잘 보여야할, 철저한 역할이 정해진 관계에서나 사회생활 발휘하는데
이번에 새로 옮긴 직장에서 자기보다 2살 어리고 같은 직급 동료가 있나봐
근데 딱히 팀플하고 협동해서 소통으로 나아가는 일도 아니고 옆자리 앉아야할 사무직도 아니고 출근해사 각자 할 일만 제대로 하면 되는데
아직 나이 자체도 어려서 그런지 엄청 외향적이래 모두랑 친해지려하는 그 초롱초롱한 기운이 느껴진대
애인도 들어오자마자 아무도 딱히 터치 안히는데 굳이 자꾸 스몰토크 걸고, 애인이 일하면 맴돌다가 뭐 하나라도 실수하거나 물건 떨구면 잽싸게 캐치해서 그거로 장난 시동 건다고 함
헐~~~ 이거 누구꺼야~~~ 제가 주웠어요 봤죠?? 이러면서 달랑달랑 흔든다 함
외향적인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직원 수도 150명 가까이 되고 갠플할 사람은 알아서 잘하는데
애인이 반응 안 보이고 장난치는 거 싫어해보이면 더 안 그래야하는 거 아니야? 자기가 불편한 티 내고 너무 알짱대서 눈 앞에 보일 것 같으면 아예 등 돌려서 못 본척 한다는데
뭔 도장깨기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굳이 굳이 친한 사람들 제치고 애인 옆에 가서,
전 오늘 일찍 도망갑니다요~~ 부럽죠? 4시 퇴근 부럽죵? 이래서 네?; 아네. 이렇게 딱 두번 대답했더니
뻘줌했는지 갔다는데 자꾸 쓸데없는 장난 거는 게 스트레스 받는대
진짜 어떻게 저 발랄한 뇌를 죽여놓냐 ..하.. 본인 스타일 존중하지만 남한테 꾸역꾸역 상호작용 하려는 게 꼴불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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