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내가 진짜 너무 답답하고 너무 울고싶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봐...
일단 나는 4년차 커플이고 애인의 성향 극회피형이야
우리가 4년동안 만나면서 갈등이 있다면 딱 한가지의 문제로만 갈등이 있었거든? 연락문제로
약간 애인이 스트레스 받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등등 날 만나지 않을 때 잠을 자는데 하루 이틀내내 잠으로 시간을 다 허비할때 나한테 미리 말을 해주면 괜찮은데 그냥 말도 없이 긴 시간을 자버리고 그러다보니 내가 예민해지고 이러다가 약간 다투면 회피형 성향 나와서 연락 안 보고 그러다 우리가 얼굴 보고 얘기해서 풀고? 이런 갈등들 말고는 다툼이 없고 너무 좋았어
근데 이번에 애인이 해외출장을 갔거든 작년부터 총 3번 3개월씩
근데 이번 마지막출장때 애인이 일적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면서 일할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잠으로 풀다보니 연락이 잘 되지 않았었어.
그래서 또 같은 갈등이 생겼는데 출장은 특수한 상황이고,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잠으로 푸는 아이인걸 너무 잘 아니까 이해하고 기다리려고 하지만 나도 내 성향이 있다보니 기다림이 쉽지만은 않았어
그러다 이번에 기다리다가 나도 쌓여가는게 많다보니 참다가 터트려버렸어
근데 자기가 지금 다른걸로도 스트레스를 받고있고 이 연락 문제로 내가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건 싫지만 자기도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싫고 서로 스트레스 받을바엔 그냥 그만하고 싶다 라고 답이 왔고 그 답에 내가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이렇게 정리 하는건 아닌 것 같으니 한국에 오면 그때 얼굴보고 이야기 다시 해자 라고 하고 알겠다는 답변 받고 일주일 정도 연락을 안 했어.
그렇게 한국에 저번주에 왔고 수요일에 만나서 얘기를 해봤는데,
얘가 회사문제(아빠회사 + 회사가 지금 어려워서 퇴사하려다가 아빠가 회사가 힘드니까 붙잡으심 + 회사가 어려우면서 집의 경제상황도 약간 어려워지니 부모님 두분다 힘들어하심) 로 이미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있고, 회사를 그만두고 원래 하고싶어했던 직종을 도전해보려했는데 하지 못하니 그거에 대한 미래고민으로 그냥 친구도 안만나고 싶고 혼자지내고 싶어하는 상황을 알게됐어.
근데 나와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자기가 이런 상황이어서 그냥 나랑 그만 만나기엔 아직 내가 좋아서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아서 후회하는 선택은 하고싶지 않대. 근데 자기가 지금 예전처럼 마냥 기분 좋게 말도 안나오고, 깨발랄하게 말도 못하겠고 그냥 텐션이 안 올라서 시간을 좀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다. 평소처럼 연애는 하지만 내가 예전처럼 너한테 대하지 못할 수 있으나 그걸 좀 기다려줄 수 있냐, 내가 널 좋아하지만 지금 내 마음도 잘 모르겠어서 그것도 시간을 두고 확인 하고 싶은데 이런 자기의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고 좀 기다려줄 수 있냐고 했고, 그때 그 순간엔 나도 얘를 아직 많이 좋아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 알겠다고 대답했고..
근데 정말 그렇게 다시 잘 만나보자 한 이후에 얘의 반응들이 전이랑 너무 다르다보니 내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이 속상하고 슬프더라..
계속 마음에서 원래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이렇게 반응하던 애인데..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 들고 그렇게 속상해하다보면 얘가 날 안좋아해서 이렇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이런 안 좋은 생각도 계속하게되고.. 머리랑 마음이 따로 노니까 내가 내 스스로 날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모르겠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고, 내가 내 애인같은 성향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도 안 되고..
우리가 만난 4년동안 갈등은 있었어도 서로 너무 좋았는데 지금 이런 큰 문제가 처음이라 너무 힘들어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모르겠어서 둥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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