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서울이랑도 최소 1시간 걸리고, 먼 서울은 최소 2시간 30분 넘게 걸려..
나 초중고를 본가 근처로 다녔는데 여기 학군 망했고, 시내 나가도 외국인 노동자 엄청 많음
본가 시골 벗어나고 싶어서 내신이랑 서울까지 학원 다니면서 수능 최저 열심히 챙겼고 대학은 다행히 인서울 중상위권(서성한 라인)으로 감
자취할 돈도 없어서 서울 대학 편도 1시간 30분 거리 다니면서 장학금 받으러 학점도 열심히 챙겼고 토익 배울 때도 지하철로 오래 타고 가서 서울에 있는 토익 학원으로 다녔고, 주말에는 대학 내내 알바했음(소득 분위는 또 높게 잡혀서 성적으로 장학금 받아야했음..)
그다음 취업하려고 했는데 최종 면접에서 대부분 떨어지는 거야
졸업해서 대기업 간 선배가 집 멀어서 안 뽑는 걸수도 있다는 조언 듣고 서울에 사는 친구 주소지로 전입 신고 하고 몇 달만에 대기업 계열사 붙음..
지금은 회사 근처에 자취중..
부모님도 열심히 사셨고, 노력한 거 알지만 월세내고, 나 제외 동기 3명 모두 본가가 서울이고, 부모님이 아직도 지원 많이 해주시는 거 보니까 가끔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울컥함..
그리고 동기 부모님들은 직업 다 좋은데 우리집 부모님들은 두분다 공장 다녀서 동기들끼리 부모님 직업 물어보고 말할 때 너무 창피했음..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냥 회사 다닌다고 거짓말침..
비교하면 끝도 없는 거 아는데, 대학 가서도 경제적 차이 많이 느끼고 최근에 취뽀해서 더 느끼니까 가끔씩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옴..
나는 초중고 노력하고 대학 때도 알바하면서 먼 곳 다니면서 공부하고 겨우 좋은 직장 가면 이런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평생 따라올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너무 속상해.. 지금까지 심적 여유 없이 살아서 고등학교 친구들은 나 성공했다고 엄청 칭찬해줘도 하나도 안 기쁘고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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