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곧 청혼 받을꺼 같거든..? 근데 이대로 내 인생이 끝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마음이 복잡함; 상경해서 서울살이도 해보고 싶었고 연애도 실컷 해보고 싶었고 (20대 초반에 1년 좀 넘게 사귀고 이번이 두번째 연애) 서울 살면서 여러 사람 사귀고 그 인연 안에서 오는 경험들도 해보고 싶었고
근데 또 결혼 안하고 살았어도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살았을 수 있었으려나? 싶음. 대부분은 월 200 받으면서 지옥철 타고 출근하는 삶이니깐. 그리고 남친을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님. 나한테 잘해줌. 아빠들끼리 친구인데 아버님이 예전부터 아빠한테 우리 사돈맺자고 하다가 몇년전에 계속 나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맞선처럼 만나게 됨. 중소기업하는 집안이라 남친은 서울에서 학교 졸업하고 거기서 지내다가 아버님이 불러서 사업 물려받으려 다시 본가 내려왔었거든.
사실 남친 집에 비해서 우리집은 못사는건 아니지만 평범한 수준이고 난 졸업하고 첫 회사 다니면서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만난것도 있어. 그렇게 처음 만났을때 남친 외모도 괜찮고 집도 부자고 일단 나를 엄청 마음에 들어했어서 연애 하면서 정말 좋았어. 지금도 좋음. 근데 결혼해서 평생 이 지역에서 살 생각 하니깐 조금 숨막힌다… 어릴땐 당연히 고향 떠나서 혼자 직장 다니면서 살아볼 줄 알았거든. 연애경험도 거의 없이 이렇게 쌍팔년도처럼 맞선봐서 그대로 결혼할줄은… 아 모르겠어ㅠ 새벽이라 이런생각 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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