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서울이랑 근접하긴 한데 항상 회사와 학교는 멀어 피곤한 삶을 살아왔음. 그치만 독립을 하자니 사랑스런 강쥐가 있고 난 집의 컨디션을 너무 좋아하고 3n년을 정들었기 때문에 몸이 축나도 결혼 전까지는 어찌저찌 살자 했어 엄빠랑도 사이 좋고 전혀 뭐 문제될 게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엄마 눈에 거슬리는 내 행동들이 많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너무 지치고 나도 통제받는 거 너무 힘들어하는 와중에 출퇴근길도 너무 힘드니까 그냥 살기가 싫더라 몇 달을 걍 회사 갔다 오면 누워 있고 그렇게 출근하고 반복하다가 주변 에 어른들이 독립을 너무 추천하고 나를 설득해서 더 무너지기 전에 일단 나오자 해서 마음먹은 지 2주?만에 부동산 돌도 집 보고 결정하고 그 달에 입주함. 참고로 추진력 1도 없은데 일단 결심 서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움직이는 편이라 우당탕탕 이뤄짐..
집에서도 집안일 많이 맡아했지만 나와 살면서 장 보고 공과금 내고 요리해먹고 치우고 하면서 살림이라는 게 진짜 대단한 일이구나.. 나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잘 토닥이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주변에서 혼자 살면 몰랐던 나를 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뭔 말이야~ 했었는데 내가 모르던 내가 너무도 많았던 거임 ㅋㅋㅋㅋ 지난 시간들이 전생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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