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분은 카페 알바생이야
집 앞 자주 가는 카페에 노트 두 권에 아이패드 정도 들고 있었는데 쇼핑백 주면서 여기다 담으라 주시고 며칠 전에는 사탕 주고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하시는거야… 평소에는 그냥 친절하신 분이구나 라고 생각만 했던 거라 굳이 의미부여는 안 하려고 마음은 다잡고 있었고 지금도 그런 상태야 오늘은 심부름 차 과일 사서 집 가는 길에 커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거든? 디저트랑 같이 주문했어서 과일봉지 안에 넣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또 큼지막한 쇼핑백 주면서 넣기 힘들면 여기다 담으라고 주시길래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가기 뭐해서 ,,, 지난번에 주셨던 쇼핑백 너무 예쁘게 생겨서 버리기도 아깝고 집에 잘 보관하고 있다고 말 했더니 엄청 환하게 웃으시는 거야…. 그리고 하루 건너 뛰고 오늘 커피를 사러 갔는데 그 분이 주문을 받으셨는데 오늘은 나갈 때 마가렛트랑 사탕 하나를 또 주시는 거야 손님 많았는데 딱 나한테만 주셨거든
계속 챙겨주는 것도 감사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다 드렸더니 다음날에는 호두과자에 크림치즈 발라서 나보고 먹으라고 갔다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저 사육 당하는 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장난치고 그랬어 내가 사실 서울에서 공부하는 중이라 너무 아쉽지만 거리도 그렇고 마음 접었었는데 이번 연휴 때 내려와서 얘기 잠깐 하니까 이제 자기도 서울로 뭐 배우러 간다는 거야
그래서 나보고 어디 쪽 사시냐 물어봐서 어디어디 산다고 대답하고 집 어디 쪽으로 구하시냐 이런 얘기 막 물어보고 왔거든? 진짜 거리 때문에 포기했는데 갑자기 자기도 이제 공부하러 알바 그만두고 서울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너무 놀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만나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ㅜㅜ 그래서 어제 용기내서 인스타 팔로우 했는데 진짜 바로!! 맞팔하신 거야!!
오늘 서울 올라가기 전에 카페 들렀는데 나보고 요즘 매일매일 오시네요~ 이러셔서 제가 네 그쵸! 그리고 저 오늘 서울 올라가요! 했더니 몇 시에 올라가냐고 물어보다가 커피 우리 엄마꺼 무료로 한 잔 주시고 내가 카라향 하나 꺼내서 선물~~ 이러고 드리고 왔어
이거 어떻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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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취향 갈린다는 초코칩 쿠키 3종.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