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때부터 엄마아빠 말 듣고 자랐거든
물론 말 안들으려고 많이 부딪혔음
고딩때도 엄마가 가라는 고등학교에 기숙사도 억지로 들어감
대학교도 멀리있는대학 절대 안된다해서
집에서 통학 가능한곳 성적맞춰서 흥미없는 학과가고
4년내내 통학도 왕복 3시간에
알바하면서 돈없어서 밥도 굶어봤고
용돈 안받았음 달라하면 엄청 눈치줬어
돈 없어서 독서실은 절대 못가고 집이나 공짜 공공 독서실에서 공부함
부모님니 너 성격은 딱 공무원이라고 하길래
공무원공부도 해보고 결국 공부머리 없어서 못함ㅋㅋ
어쨌든 결국 잘되진 못했고 흥미있는일 20대후반에 찾아서
이제서야 뭐라도 좀 해볼까 싶은데
내 남동생은 부모님이 가라는 고등학교 몰래 안감
나는 울고불고 싸우고 했지만 결국 억지로 갔는데
동생은 안간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그렇게 해라~ 이러고 끝
대학도 안좋은 대학교에 자기가 원하는 학과 가서
부모님이 반대도 심하게 하지도 않고
동생이 자동차 사달라니까 자동차도 사주고
대학 4년내내 편하게 차타고 다니면서
엄카 쓰면서 카페에서 카공하고 ㅋㅋ
나는 대학 다닐때 알바하면서 부모님이 알바비 들어왔는데
부모한테 밥도 안사주냐고 뭐라 했었거든.......
하 이런거 이것저것 요즘 점점 쌓이다보니까
내 동생이 공부도 편하게 해서 (물론 본인 노력도 있었을거임) 학점도 잘받고 장학금도 타고
그리고 좋은 직장 곧 들어갈것 같은데 그게 너무 꼴보기가 싫고
요즘 부모님이랑 나는 잘 지내거든
지금도 난 부모님 못버려서 다음주에 부모님 해외여행도 보내드리는데
동생은 뭐 알바도 안하고 엄카나 쓰고 있고 어버이날도 잘 안챙기고
이러는거 보니까 지금 마음속이 뭔가 혼란스럽고
그냥 내 인생이 다 거짓말 같고
나이먹고 이렇게 인생에 대해서 한탄하는것도 싫은데
뭔가 억울한 감정이 엄청 크단 말이야
부모님이랑 잘지내지만 그냥 맘속으로는 욕 많이하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죽고 싶은 마음? 뭔가 억울한 감정이 너무 넘쳐서
나도 자기연민 하는거 싫은데 그냥 너무 현타와
이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어 그냥 한마디로 억울해서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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