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만나서 같이 밥먹으러 시내나갔는데
본가(시골)에는 없는 거 먹자면서 5번은 말했을거야
덥다고 냉면먹자길래 오늘 낮에 배탈났지 않냐고 찬거 먹어도 되냐니까 안 될 거 같다길래 냉면은 본가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다른 거 먹자하면서 혼자 맛집 열심히 검색해서 이게좋냐 저게 좋냐해도 다 싫다하다가 어제부터 장어 먹고 싶다길래 비싼 장어집 찾아서 가자고 했는데 전용 주차장이 만차라 인근 주차장 검색해서 거기 가던중에 자꾸 엄마가 딴길로 새려는 거야.
몇번 새려다가 결국 주차장 큰 밥집에 주차했음.
주차장까지 2분 남았고 내가 네비 켜서 안내중이었는데;
진짜 당황했음.
여기 좋겠다면어 들어가는데 그집이 일반 밥집인데 고등어랑 제육나오는 가성비 한식집이였거든?
심지어 엄마는 돼지고기 알러지 있어서 제육 먹지도 못함;
나도 제육 별로 안 좋아하고;
식당 들어갔는데 진짜 반찬도 다 맛없고 된장찌개는 급하게 끓였는지 밍밍하고 제육은 좋아하지도 않고
몇달만에 만나서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시내까지 나온건데 내가 아까 혼자 열나게 맛집검색하고 주차장 네비짓 한 것도 다 짜증나고; 그와중에 우걱우걱 먹는 엄마도 밉고;
너무 속상해서 우니까 화내면서 밥 안 먹길래 우리 말 한 마디도 없이 그냥 집왔음;
이제 만나려면 또 몇달은 있어야하는데 난 진짜 엄마가 이렇게 인내심없고 짜증만 내고 같이 A에 가자 해놓고 나중되면 더 질낮은 B,C로 가는 것도 짜증나고 adhd도 아니고 왜 하나에 집중을 못하는 지도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짜증나고 오늘 쓴 돈도 너무 아까움.
같이 맛있는 거 먹자고 나와놓고 2분뒤 있는 주차장까지 가는 게 뭐 그렇게힘들다고 다른 곳에 들어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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