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최근에 취직 성공하고 엄청 바빠져서 자주 못만나고 연락도 잘 못하게 됐어
반면에 난 준비하던 자격증 시험에 떨어져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인간관계에도 안좋은 일이 겹쳐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복학 전까지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중이거든
내가 자격증 시험 끝나고 남은 휴학기간 동안 한 달 정도 미국에 갔다가 왔는데 한국 돌아오고 나서 피곤하다고 하면 놀다왔는데 뭘 피곤해!! 이렇게 장난치고,
남은 기간에 면허따려구 알아보고 필기 바로 보러가려 하는데 남친은 면허가 있고, 일도 운전을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되게 별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반응하는거야
그리고 맨날 저녁에 전화하는데 내일 출근하기 싫다 ㅜ 계속 이런말만 하고 난 그러면 할수있는 말이 힘내라는 말 밖에 없고,, 공감해주고,, 그러다가 내가 졸리다 슬슬 잘까? 이러면 오늘 뭐했는데 피곤해 !! 이러고 뭐했는지 말해주면 별 것도 안했는데 피곤하냐는 식으로 반응하니까 솔직히 좀 정떨어지더라
난 나름 지금 아니면 하기 힘든일들을 생각해서 휴학기간을 쓴건데, 내가 한량처럼 놀러다니는 사람이 된 것 같고, 엄청 바쁜 남친한테 엉겨붙는 백수 여친이 된 기분이야
솔직히 취준은 이제 시작이고, 지금 이런 고민할 때 아닌 것도 아니까 더 극단적으로 생각이 드는 것 같아. 면허있는게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이렇게 말하지? 싶고 난 앞으로 달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건데 다 의미없게 보는 것 같아서 짜증나
내가 예민한걸까?? 남친한테 얘기해보는게 나을까 아니면 좀 지나서 얘기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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