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첨에 내가 일 때문에 갑작스럽게 이전 집을 나온 거라
당장 보증금 전체를 돌려받지를 못 하고
일부만 부탁해서 받은 상태라 적당한 집을 못 찾았어
근데 집 자체가 엄청 괜찮은데 보증금이 엄청 저렴한 곳을 찾아서 계약을 준비하고 있었고
처음에 계약서에 건물 용도가 고시원이라고 되어 있길래
중개사한테 여기 고시원이에요? 했더니 아니래 용도만 고시원이지
그냥 일반 원룸으로 보면 된다고 했음
살아보니 고시원 수준의 방음이나 집은 아니야
고시원 살아보긴 했는데
근데 내가 짜증나는 건 계약할 때 집에 관련해서 어떠한 특이사항을 전해들은 게 없거든
그냥 일반 집인 줄 알았어
근데 계약하고 얼마 안 있어서 알게된 게
이 건물에 외부인 출입이 안 된다는 거야
계약서에 1인 거주 기준이고, 거주자 추가 시 추가금액을 받는다는 항목이 있긴 한데
집주인이 나한테 하는 말은
그냥 잠깐 지인이 놀러오는 거, 방문 자체가 안 되고 방문하려면 달에 추가금을 내야 한다는 거야?
일단 이거부터 말이 안 돼서 짜증났는데
내가 세들어사는 입장이라 얼굴 붉히면 이득될 거 없으니
솔직히 그냥 짜증나지만 남자친구는 밖에서 만남
아 그냥 이것부터 짜증나
일반적인 집이면 지인 데려오는 게 안 될 리가 없잖아
근데 오늘은 건물에 보니까 다른 호수에서 실내 담배 피우다가 쫓겨났다는 종이를 봤어
근데 그것까지는 계약서에 명시돼있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그거 관련해서 불시 점검을 한대
상시적으로 불시에 집점검(방문)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라는 거야
이것부터 난 진짜 이해가 안 됐음,,
일반집이 아니라 이정도면 기숙사 아니야?
근데 그러다가 오늘 출근하면서 물건을 떨어뜨려서 우리 층 구석까지 갔었거든
우리층에서도 구석은 처음 가봐서 몰랐는데
거기 비상대피도가 있어서 우연히 봤더니
방마다 [고시원]이라고 적혀 있었음
[고시원[고시원[고시원][계단][엘리베이터]이런식으로
그래서 뭐지 싶음 지금,,걍 짜증남
고시원이라고 적혀있으니 고시원인가 싶기도 하고
집에 지인 출입조차 못 하는 집이면 애초에 계약할 때 중개사무소에서 말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안 물어봤어도 이런 특이사항에 대해서 물어볼 생각도 못 함
집 구하는데 지인 데려올 수 있나요 이걸 누가 물어봐?
나 진짜 20년 가까이 자취하고 방 구하면서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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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민아 실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