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 결핍이 좀 있고 어릴 때도 많이 싸웠음
아빠가 아스파거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사람이긴 함
근데 유일하게 아빠가 좀 챙겼던게 자식들인데 남매인 그중에서도 내가 딸이어서 유독 챙김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오빠만 편애하는 게 있었고
넌 아빠 닮아 왜그러니 꼴 보기 싫다 이런 얘기도 들음
난 항상 기억속에 엄마를 고파하면서? 지냈던 거 같음 자주 울고 애교 부리고 칭얼대고
어쩔 땐 받아주고 어쩔 땐 차가웠고 그런데 귀여워하거나 이뻐한 기억은 없어 그래도 의식주나 다른 면에선 나름 해주셨어 차가울 뿐이지
사춘기 되니까 거리감이 생겼고 이젠 엄청 친구사이처럼 내가 걍 다 챙기면서 지낸단 말야
그러니까 엄마도 나한테 되게 잘해주고 잘 챙겨줘
문제는...
방송 보다가 금쪽이에서 남자애기들이 화내거나 울면 왜저러냐 이러고 말거나 하는데
여자애기들이 이간질하거나 화내면 무슨ㄴ이 영악해서 여우같다는 둥 여자애기들한테 할 수 없는? 이상하리만치 욕을 해 여우같은ㄴ이라면서 ㅁ,ㅊㄴ 이러기도 하고
이전에 내 애인 소개시켜드릴때도 엄마 앞에서 무뚝뚝하게 잘 있다 왔는데 그게 만족스러웠던 건지
무슨 연애 방송 보여주먄서 자기는 여자가 저렇게 애교부리고 앙앙대는거 꼴뵈기 싫다고 남들 다 보는 자리에서 왜저러냐고... 상스럽다며 계속 욕하는데 ... 나도 계속 앞으로도 그러지 말라고 들으란 건가 싶고
엄마 아빠 앞에서 애교부리거나 칭얼대는 게 이제는 두려워
원래 다 그런가 너네도 엄마아빠한테 많이 서먹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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