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 때
상대가 보컬 쪽 나와서 재능도 많고 끼도 많고 재밌고 무조건적으로 잘해줬음 잘생기기도 했어
지나고 봐도 나를 위해 잘해준 기억은 오래오래 남음 루즈한 인생에 극적인 요소를 많이 더해준 느낌? 서프라이즈도 많이 해주고
근데 지금 만나고 있는 상대가 더 나를 이끌게 함
분명 똑같이 헌신적이고 잘해주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본질적인 성격 자체가 고양이 같다 해야하나 사랑할 땐 사랑하지만 혼자 있을 줄 앎
자기만의 견고함이 있고 개인 정비 시간이 있고
진중할 땐 진중해져서 스스로 놀 줄 아는 매력이 있음 확실히
연애 초반에는 그런 모습이 이전 연애와 비교 되고 사랑을 덜 받나 싶었는데
그건 걍 내 착각이고 내가 더 불안하고 안달나서 그런 생각을 한듯
분명 이전 연애 때 더 드라마틱하게 사랑 받았다 생각했는데, 현재 연애에 내가 더 진심인 게 느껴져 현실적으로 이 관계가 와닿고
기본적인 끌림 매력이 왜 그렇게 건강한 사람, 개인시간 가질 줄 아는 사람이라 하는지 알 거 같음
난 사랑 많고 늘 헌신적이고 긍정적인 애들 보면서 부러웠는데 이런면 있고 저런면 있는 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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